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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 "의사 소신진료 환경조성 최대 역점"
[ 2006년 04월 19일 21시 38분 ]
내달 1일 제34대 대한의사협회장에 취임할 장동익 당선자
[사진]
가 앞으로 3년 임기중에 가장 역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사업으로 의사들의 소신진료 환경조성을 꼽았다.
장동익 회장 당선자는 19일 오후 mbn방송 '송지헌의 뉴스광장'에 출연, 국민속으로 빠고드는 의사협회, 원가보존도 안되는 의료수가 현실화, 그리고 의사 소신진료환경 조성 등을 임기중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재의 의료환경은 의사들이 진단해서 약을 처방하고 싶어도 각종 고시 규제로 삭감당할 걱정 때문에 소신있게 진료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8명의 후보들이 출마한 이번 회장선거에서 당선 이유를 묻은 사회자 질문에 그는 "용기있고, 과감히 의협을 이끌어 갈 회장이 필요하다는 회원들의 생각과 한의사, 약사 등 그동안 타 직역들이 의권을 침해하는 사례들에 적극 대응해 온 점 등이 높이 평가된 것 같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의료계가 어려운 처지에 놓여있다는 실상을 실제 예를들어 설명했다.
그는 "개원하고 있는 의사중 3분의 1은 한 달 보험급여비용 청구액이 300만원이 안된다"며 "300만원으로 직원들 월급주고, 전기세, 수도세 등을 내고 나면 남는 게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한의사들의 CT 사용 반대나 한약 부작용에 대한 대국민 홍보활동과 관련, 그는 "국민들이 너무 한약을 맹신하는 것도 문제"라며 "이러한 인식을 고쳐주고 국민들의 건강을 수호하기 위해 한의사들과 전면전을 벌이고 있다"며 절대 밥그릇 싸움이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아울러 약사들이 주장하는 성분명처방 도입이나 대체조제 확대 요구는 약국의 재고약 처리가 주목적이라고 그는 단정졌다.
그는 "약사들이 재고약을 처리하기 위해 성분명처방 도입과 대체조제 확대를 요구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발상"이라며 "원래 성분명처방제도는 환자가 돈이 없어 비싼 약을 구입할 수 없을 때 동일효능의 싼 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부연했다.
"그래서 외국의 경우 생동성시험을 통과한 약이 10여개 밖에 되지 않지만, 우리나라는 이러한 환경 때문에 무려 4000 가지가 넘는 상황"이라고 그는 지적했다.
특히 "동일효능을 갖고 있다고 생동성시험을 통과한 약도 효과가 30~40%정도 차이가 난다"며 "약국의 재고약 처리목적으로 성분명처방을 도입하려는 취지는 의사가 봤을 때 국민 건강차원에서 매우 위험한 짓"이라고 덧붙였다.
의료시장 개방과 관련해서도 장동익 당선자는 일견을 밝혔다.
장 당선자는 "우리나라 의료환경 수준은 막 태어난 신생아가 인큐베이터안에 있는 수준"이라며 "수가현실화와 각종 규제, 고시들이 완화되지 않고서는 의료시장 개방에 많은 의료기관들이 타격받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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