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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3 병원 뛰어넘은 '명지·중대·화순전남대'
[ 2006년 04월 20일 21시 40분 ]
명지병원, 중앙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 불과 1~2년 안팎의 신생병원들이 지난해 치러진 의료기관평가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둬 화제다.

20일 복지부가 발표한 2005년도 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차지한 명지병원, 중앙대병원, 화순전남대병원 등은 2004년도 평가를 치른 소위 빅3병원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2개월간 실시한 79개 종합병원에 대한 의료기관 평가결과, 앞서 언급한 3병원은 각각 (A-15 B-3), (A-15 B-3), (A-15 B-2)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명지병원의 경우 18개 평가항목 중 인력관리, 응급, 약제를 제외하고는 모두 A등급이었으며, 중앙대병원과 화순전남대병원도 인력관리, 응급, 수술관리체계 등을 제외한 나머지는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04년 평가 결과 최고등급을 받았던 서울대학교병원(A-12 B-5 C-1), 서울아산병원(A-12 B-4 C-2), 삼성서울병원(A-10 B-7 C-1)보다 우수한 결과다.

이 같은 결과는 비단 3개 병원에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이번에 실시한 79개 의료기관에 대한 평과결과 평균점수는 79.1점으로 2004년 실시한 500병상이상 대형병원(78개) 평가결과인 78.2점보다 향상된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400병상이상 500병상미만 대형병원의 평균점수는 83.8점으로, 병동 및 중환자를 제외한 모든 평가부문에서 2004년 500병상 이상 대형병원에서보다 월등히 높았다.

하지만 입원환자관리, 방사선검사, 안전관리, 모성과 신생아 부문은 평균 90점 이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결과를 나타낸 반면, 중환자관리와 감염관리부문은 70점 이하를 기록해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전준비 및 학습효과 등으로 좋은 결과가 도출됐다”며 “하지만 시간, 돈 등의 투자가 필요한 감염, 중환자 관리 등의 항목은 여전히 초대형병원에 못 미친다”고 분석했다.

이번 평가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중앙대병원의 한 관계자는 “평가 기준 자체가 모호했던 첫 평가에 비해 구체적 점수 산정 방법 노하우 및 하향 기준 설정 등이 500병상 이하 종합병원들의 전반적인 점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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