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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십자 직원 80%, 1년에 한번도 헌혈 안해"
[ 2006년 04월 21일 11시 24분 ]
적십자 직원의 78%는 1년에 한번도 헌혈을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6년 동안 안 한 직원도 30%나 됐다.

문병호 의원(열린우리당)은 21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있었던 적십자의 업무보고에서 2000년부터 2005까지 6년간 적십자사(본사, 혈액관리본부)의 헌혈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매년 한해 동안 헌혈을 하지 않은 적십자 직원은 2000년 97명, 01년 95명, 02년 99명, 03년 97명, 04년 92명에 달했다.

지난해에도 전체 직원 145명 가운데 92명이 안하는 등 평균 78%가 1년에 단 한차례도 헌혈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2004년 자료만 보면 아예 안한 직원이 92명(65%)인 것을 비롯, 1회 23명(16%), 2회 17명(12%)으로 나타났다. 3회 이상 헌혈한 사람은 고작 11명(7%)에 불과했다.

총 헌혈 횟수가 118회. 결국 한 사람 평균이 1번도(0.83번) 안되는 것이다.

이 같은 수치는 6년동안 이어졌다. 2000년 0.53번이었고 01년 0.80, 02년 0.79, 03년 0.77, 04년 0.84회를 보였다.

더구나 2000년부터 6동안 헌혈을 하지 않은 직원도 45명이나 되는 등 심각한 수준이었다.

문병호 의원은 “이는 일반 국민보다도 헌혈 횟수가 적은 것”이라며 “헌혈을 홍보하고 업무를 수행하는 직원들의 심각한 도덕적 헤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피력했다.

이에 대해 한완상 적십자사 총재는 “몸이 불편하거나 개인적인 이유로 헌혈을 하지 않은 것 같다”며 “구체적인 이유를 조사해 보고하겠다”고 말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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