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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암센터 소장에 초특급 외국인 영입하나
[ 2006년 04월 23일 21시 30분 ]
2008년 개원할 예정인 삼성암센터를 누가 이끌 것인가. 삼성암센터 수장(首長)에 대한 세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으로 지명도가 있는 외국인을 영입할 것인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더욱이 삼성암센터 준비가 안팎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과연 이 같은 궁금증이 사실화될 것인지 여부에 촉각이 곤두세워진다.
‘개원을 1년여 앞둔 시점에서 아직 공석(空席)인 암센터 소장에 대한 인사가 진행되지 않겠느냐’는 판단 하에 삼성암센터 소장 후보자로 국내•외 여러 인물들이 거명되고 있는 것.
이 중 ‘삼성암센터 소장은 외국에서 영입할 것’이라는 설(說)이 신빙성있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이번 사안이 성사될 경우 의료계에서는 보직자로 외국인 영입이라는 측면에서 처음 사례에 해당된다. 또한 영입 후 인사의 성공 여부 역시 지대한 관심사여서 그 자체만으로도 보수적인 의료계에 미치는 영향이 클 수 밖에 없다.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암센터를 누구에게 맡길 것인지, 현재 그 고민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국외의 인물들까지도 암센터 소장 후보로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려하고 있다”고 말해 사실임을 확인했다.
실제로 이종철 병원장은 지난 해 삼성암센터 착공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암센터 소장으로 외국인을 영입할 의사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이 같은 설이 힘을 얻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삼성이 하면 뭔가 다를 것’이라는 기대에 있다. 특히 ‘아시아 최고’를 목표로 야심차게 준비 중인 삼성암센터의 첫 소장이라면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 외국인’도 충분히 가능성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인재에 대한 투자라면 아낌이 없는 그룹 차원의 정책적 코드가 이번 삼성암센터에서도 확인될 것이라는 전망도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1995년 삼성서울병원 개원 당시 삼성은 병원을 이끌어 갈 의료진을 위해 약 500여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삼성의 코드라면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며 개원 이래 가장 큰 사업인 암센터 첫 수장에 대한 투자 역시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련의 설에 대해 삼성서울병원 관계자는 “ ‘암’하면 떠오를 만한 분들이 삼성암센터 소장으로 이야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러나 암센터 소장에 대해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현재까지 전혀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단지 ‘삼성암센터를 아시아 최고로 이끌 수 있는 사람’이라는 원칙만 세워두고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은 최대한 열어두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외국인 영입설’에 대해 그는 “삼성암센터 첫 소장으로 적임자라고 판단된다면 M.D. Anderson 암센터를 포함, 세계적인 암센터 의료진 중 한 분을 모셔올 수도 있다는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의미”라며 “큰 규모의 센터가 세워지는 만큼 그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이야기들이라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2008년 1월 개원을 앞두고 있는 삼성암센터는 최근 지하공사를 끝내고 지상 공사를 진행 중이며 암센터 운영진에 대한 인사 등도 순차적으로 마무리해 나가고 있다.
그리고 이제 삼성암센터의 초석을 다질 인물에 대한 검토가 시작되고 있다. ‘아시아 최고 암센터’라는 목표에 부합할 어떤 인물이 수장으로 선택될지 의료계 이목이 삼성에 쏠리고 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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