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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잖은 외자사 '한미 FTA 파고' 한번 타볼까
[ 2006년 04월 24일 21시 38분 ]
설립 이후 점잖을 정도로 묵묵히 회원사 권익 보호에 힘써왔던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이하 KRPIA)가 갑작스럽게 변화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KRPIA는 24일 의약전문매체와의 첫 정례 브리핑을 갖고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히는 등 종전과는 다른 행보를 보였다.

특히 이 같은 움직임은 한-미 FTA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과 때를 같이하고 있어 더욱 관심을 모은다.

KRPIA는 이 자리에서 ‘신약은 희망이다’라는 캐치프래이즈를 내걸고 신약으로 생명을 구하기 위해 필요한 여러 개선점을 지적했다.

우선 이 협회는 “적절한 보상 없는 지속적인 R&D는 불가능하다”며 “적절한 보상을 통한 신속한 신약공급으로 국내 환자들에게 신약의 혜택을 누리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 일환으로 ‘A7 조정평균가’ 적용에 따른 적절한 보상체계 실현이 이뤄져야 한다고 KRPIA는 강조했다.

KRPIA 마크 팀니 회장은 “신약 중 A7 조정평균가를 적용 받는 의약품 비중이 15% 이하”라며 “이같은 현실에서는 적절한 보상이 이뤄지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협회는 신약에 대한 보험급여기준 확대 역시 개선돼야 할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KRPIA는 “식약청이 승인한 적응증과 일치하는 보험급여기준은 의료진으로 하여금 환자를 위한 최선의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KRPIA 이승우 이사는 “정책으로 인해 환자가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없는 사태가 발생해서는 안된다”며 신약에 대한 보상체계 필요성을 설파했다.

이 협회는 국내 제네릭 의약품 시장의 급격한 팽창을 의식한 듯 지적재산권 보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KRPIA는 “지적재산권은 기업 및 단체가 소유하고 있는 재산에 대한 불법적인 조작, 변형 등을 예방하는 국제사회의 일원으로서 기본적인 책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사와 국내 제약사들의 특허 분쟁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것도 이같은 책무에 대해 소홀한 탓”이라며 “앞으로는 협회 차원에서 지적재산권 보호 문제를 적극적으로 다룰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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