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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십자, 2010년 1조 달성…R&D 집중 투자
[ 2006년 04월 24일 13시 52분 ]
"2010년 이면 제약분야 1조원대 매출 달성"
녹십자 이병건 개발본부장은 "향후 R&D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이 같은 목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녹십자는 이를 위해 매년 7~8%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이다. 벌써 올 한해에도 매출액대비 8.6%인 344억원의 R&D 비용을 투자해 공허한 계획이 아님을 증명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1980년대 녹십자의 신화를 일궜던 백신 분야에 대해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고 있다.
지난 2000년 외국기업에 매각했던 백신 사업을 지난2004년 11월에 다시 인수했으며 전남 화순에 대규모 독감백신 공장 건설을 추진하는 등 본격 백신 사업에 나서고 있는 것.
바이오벤처인 바이오리더스와 공동으로 조류인플루에자 바이러스 개발 백신에 착수하는 것은 물론이고 에스텍파마와는 이미 '타미플루' 생산기술을 확보하고있어 AI 치료제에서 백신까지 모두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되는 셈이다.
기업의 성공도 실패도 사람에 달려있다는 말이 있듯 녹십자는 연구인력을 중심으로 대폭적인 인력 보강에 나섰다.
지난해 미국의 다국적 제약사인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Bristol-Myers Sqibb)사에서 연구 디렉터를 지낸 장종환 박사를 CTO(최고기술책임자)로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R&D 분야의 조직과 인력도 대폭 강화해 전체 임직원의 11%인 225명이 R&D인력이며 박사급 연구인력 또한 30여명에 이르러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연구 인력이 실력 발휘를 할 수 있는 터전인 목암생명연구소와 녹십자연구소의 2원화 체제로 상업화와 기초연구가 조화를 이루는데 힘을 쏟고 있다.
목암생명연구소는 WHO 협력연구기관으로 신물질 탐색 등 기초기술을 중심으로 중장기 연구 과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녹십자연구소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제품화하는데 중점으로 맞추고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
성과들도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최근 골다공증 치료제 'rhPTH(Recombinant Human Parathyroid Hormone)'를 독일 BDD/CCDRD Group(대표 알켄)에 총 1억 3000만유로(약 1600억원) 규모의 라이센싱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앞서 올 초에는 신생혈관 억제제인 '그린스타틴'은 MD앤더슨 암센터와 공동 임상이행연구 협약을 체결, 세계적 신약개발에 한 발짝 다가선 것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아울러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현재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유전자재조합 혈액응고Ⅷ인자, 자생한방병원과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골관절 천연물신약 '신바로엑스', 유전자재조합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 등의 R&D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이병건 본부장은 "앞으로도 R&D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제약산업 선도기업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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