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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재 이사장 '환자식사 개밥' 발언 논란
[ 2006년 04월 25일 02시 40분 ]
건강보험공단 이성재 이사장의 환자식사 ‘개밥’ 운운 및 식대감시 조직 가동 방침에 대해 병원계가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25일 대한병원협회는 이 이사장의 발언은 의료기관을 의도적으로 비하한 상식이하의 행동이라며 유감의 뜻을 밝히고 발언 취소 및 사과를 촉구했다.
이번 이 이사장의 발언 파문은 최근 중앙일보 발행 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와의 인터뷰에서 건강보험 가입자들의 추가혜택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촉발됐다.
이 이사장은 “병원에서 식사할 때 보험적용을 해 한끼당 680원~1980원 정도만 내면 된다”며 “공단은 조만간 식대 감시조직을 꾸리는 등의 노력으로 환자에게 ‘개밥’을 주면 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해 병원계의 분노를 야기했다.
이와 관련, 병원계는 ‘개밥’ 발언은 수가가 낮아 환자에게 ‘개밥’ 수준의 음식을 먹일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자칫 병원에 대한 불신을 키우게 된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는 것.
병원계는 "이 같은 의료기관 폄하 발언은 공단 이사장이란 공인으로서의 본분을 망각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런 현실을 외면한 발언이 언론을 통해 보도되자 국민편익을 내세워 병원들에 무리한 수단을 동원해 더욱 옥죄려는 의도라고 꼬집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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