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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생동성시험 조작은 희대의 사기극"
[ 2006년 04월 25일 06시 25분 ]
의약분업 이후 정부가 적극 추진해 온 생동성시험에 조작이 개입됐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운데 대한의사협회가 이번 사태를 "국민을 우롱한 희대의 사기극"으로 규정했다.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이번 생동성시험 조작 사태는 그동안 제기돼 온 엉터리 시험기준과 허가절차가 명백히 사기극이었음을 드러낸 것"이라며 "부실하기 짝이 없는 국내 생동성시험 기준으로 복제의약품이 오리지널 의약품과 동등한 약효임을 증명할 수 없음을 다시한번 확인한 셈"이라고 밝혔다.

이에 의협은 "엉터리 시험기관에 대한 식약청의 조치는 임시방편에 불과하다"며 "국민 건강과 안전을 고려할 때 이미 통과된 품목까지 모두 엄격한 국제 임상시험 관리기준에 따라 재시험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특히 "약효 동등성이 입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체조제 및 성분명 처방을 운운하는 것은 국민건강 차원에서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의협은 "생동성 시험이 통과한 의약품이라 하더라도 현재 국내에서는 약효에 대한 사후관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생동성시험 당시에는 약효가 증명됐다고 하더라도 그후 약효가 어떻게 변경되는지조차 확인하고 모니터링을 할 방법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의협은 "앞으로는 정부가 생동성시험 통과 품목에 대해서도 약효를 관리하고 입증할 수 있는 엄격한 사후관리체계를 도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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