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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정상운영 저해하는 규제철폐가 최우선"
[ 2006년 04월 25일 13시 02분 ]
“병협 회장선거 출마 목적은 하나다. 각기 흩어진 1200여개의 병원들을 하나로 만드는 발판을 마련하겠다”

지훈상 연세대학교 의료원장[사진]이 25일, 제33대 대한병원협회장 선거의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이로써 지 의료원장은 이번 병협 회장선거에서 공식적으로 출마를 선언한 첫 후보가 됐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이미 지난 11일 국립대 및 사립대의료원장협의회의 공식 추대를 통해 ‘3차 의료기관 공식후보’로 이번 병협 회장선거의 출마가 확실시됐었다.

지훈상 의료원장은 25일 가진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협회가 하나가 돼 국민, 정부 및 시민단체 등을 적극적으로 설득해 회원 다수의 공통 이익을 위해 나아가겠다”며 “회원병원 공동의 권익보호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웠다.

또 “회원이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영 시스템을 도입해 신속하고 효율적이며 합리적인 의사 결정이 가능한 협회 조직으로 개편하고 이사 및 분야별 위원장이 중심이 돼 책임을 갖고 회무를 이끌어가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누가 협회 책임을 맡더라도 모든 회무가 연속성을 가지고 공개적이고 투명하게 진행될 수 있는 운영 시스템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지 의료원장은 특히 병원규모별, 전문분야별, 지역별로 차별화된 서비스 정책 수립을 제안했다.

그는 “중소병원을 위한 경영정보의 제공과 외부 전문가를 활용한 경영 및 회계 자문단을 구성해 병원장들이 경영전문가가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와 함께 지 의료원장은 “병원의 정상운영을 저해하는 정책과 규제의 철폐와 보완에 최우선 순위를 둘 것”이라며 “상대가치수가체계를 비롯한 의료보험수가와 중소병원 공동화의 직접적 원인인 의료전달체계 개선 등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오는 2009년 병협 창립 50주년을 맞아 협회 발전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 장기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공언했다.

끝으로 지 의료원장은 “그간 다양한 보건의료단체들이 한 목소리를 내지 못해 다양한 외부 압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며 “타 의료단체와의 협력으로 더 큰 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병협 회장선거가 내달 11일로 다가온 가운데 지훈상 의료원장의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현재 김철수 양지병원장(중소병원협의회장)과 박상근 상계백병원장의 출마가 확실시된다.

이에따라 회장 선거를 앞두고 중소병원 대 대학병원간 갈등 구도가 도마위에 오르고 있고 병원계에서는 대학병원, 중소병원의 양분된 시각이 아닌 적임자가 당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는 실정이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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