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국중소병원협의회 회장이자 대한병원협회 부회장인 김철수 원장(양지병원)이[사진] 제 33대 병협 회장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철수 원장은 26일 기자 간담회를 갖고 이번 회장선거의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원장은 지난 11년 동안 병협 홍보섭외이사, 정책이사, 부회장 등을 거치며 활발한 활동을 벌이는 등 병협 회무에 누구보다 밝다는 강점을 지녔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원장은 "현재 국내 병원계는 2차, 3차의 종별을 따질 시기가 아니"라며 "복지부는 대학병원의 목을 조르는 정책을 펴고 있고 중소병원은 이미 악화될 때로 악화된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는 "식대는 이미 비현실적인 수가로 묶였고 이어 복지부는 선택진료비와 상급병실료 급여화 등 병원계 옥죄는 법을 추진중인 가운데 누가 얼마만큼의 시간을 들여 성의 있게 임무를 수행하는냐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차기 병협 회장에 지난 20여년 동안 병원계를 위해 일해온 경험과 노하우, 정관계 인사들과의 폭넓은 관계 등을 모두 쏟아 붓겠다"고 출마 결심을 밝혔다.
김철수 원장은 8가지 공약을 내세우며 출마 열의를 보였다.
김 원장이 내세운 첫 번째 공약은 병협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돼 온 협회조직의 효율적 개편.
그는 "현재 1명인 상근 임원을 능력있고 경험있는 인재를 영입해 3명으로 증원하겠다"며 "기획, 보험, 수련분야 등 전문인력을 영입해 최근 입원환자 식대와 같은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 역시 상근직으로 근무하면서 민간의료보험, 노사문제, 상대가치체계, 전문병원 도입, 의료기관 세제문제, 의료기관 평가, 전공의 노조설립, 영리법인병원 도입 등 산적한 병원계 문제를 하나씩 해결해 나갈 뜻임을 밝혔다.
또 국립대병원장회, 사립대의료원장회, 중소병원협의회, 정신병원협의회, 지방공사의료원연합회 등과의 긴밀한 협조관계 유지 및 전폭적인 활동지원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병협 회장 등 임원선출 규정 개편과 병협의 기능 중 가장 취약한 회계의 투명성 제고를 전면에 내세웠다.
김 원장은 "현재 총 13명으로 구성된 회장선출 규정의 개정을 위해 위원회를 별도 구성, 대학병원과 중소병원이 번갈아 회장을 맡을 수 있도록 제도화 할 것"과 "대의원제도를 도입해 회무활성화 및 회원병원들의 참여를 넓히겠다"고 다짐했다.
또 "감사기능을 강화시켜 정기감사는 물론, 수시감사와 특별감사 등 전반적인 감사 및 이사회 보고 시스템을 구성하겠다"고 공약했다.
아울러 김 원장은 정부, 국회, 언론, 시민단체 및 유관단체 등에 대한 정치력 및 로비력 강화, 2007년 국제병원연맹 총회의 성공적 개최, 새로운 병원협회 회관 건립 기초 세우기 등의 공약을 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