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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 찾은 환갑의 이대동대문병원 "달라지자"
[ 2006년 04월 26일 21시 35분 ]
"낙후된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털어내고 제2의 도약을 준비하자" 지난 14일 개원 61주년 ‘환갑’을 맞이한 이대동대문병원의 다짐이다. 이 다짐을 실천하기 위해 이대동대문병원은 어느 때보다 힘찬 날갯짓을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발표된 전국의료기관평가에서 ‘최우수 병원’이라는 좋은 성적을 거둔 이대동대문병원은 의욕적으로 병원 이미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병원은 진료체계, 감염관리, 병동, 질향상 관리, 외래, 수술관리 체계, 모성과 신생아 등 총 18개 평가항목 중 13개 항목에서 최고 등급인 A를 받았다. 나머지 5개 항목에서는 B등급을 받아 전체 4위의 성적을 기록했다.
병원 관계자는 “이번 평가대상에는 재작년인 2004년 평가 당시 신축 1년 이상이 지나지 않아 평가에서 제외됐던 대형병원이 포함됐다”며 “이러한 신생대형병원을 제외하면 260~500미만 병상을 보유한 종합병원 중에서는 실질적으로 이대동대문병원이 최고의 성적을 거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연규월 병원장은 “지난 11월 초 있었던 의료기관 평가를 위해 열악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혼신의 힘을 다해 준비했다”며 “이렇게 좋은 결과는 모든 직원이 한마음 한 뜻으로 뭉쳐 노력한 덕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결과는 올 초 ‘수련환경 불만’ 등의 이유로 인턴들이 파업, 언론의 도마에 오르내렸던 이대동대문병원의 입장에서는 더욱 값질 수 밖에 없다. ‘낙후된 병원시스템 및 시설’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씻어낼 수 있는 든든한 계기가 마련된 셈이기 때문이다.
앞서 미국 슈퍼볼의 영웅 하인스워드 선수가 이대동대문병원을 방문, ‘하인스워드가 태어난 병원’으로 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았던 것도 병원 이미지 향상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병원 관계자는 “하인스워드의 방문으로 이대동대문병원의 역사와 전통이 국내는 물론 전세계적으로 알려질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대동대문병원이 잘 될 것이라는 길조가 아닌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언론의 집중 조명과 더불어 근래 이대동대문병원을 찾는 환자들에게도 ‘동대문병원이 달라졌다’,‘여건이 많이 좋아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규월 원장은 “꾸준히 낙후된 병원 시설을 고치고 새로운 장비를 도입해 동대문병원에 대한 인식을 바꿔나가고 있다”며 “앞으로 21세기 의학이 나아가야 할 분야인 예방과 재활의학에 중점을 두면서 종합건진센터를 더 활성화 시키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 원장은 "최우수병원이라는 긍정적인 평가와 외래 및 입원환자 증가로 병원이 점차 활기를 띄어가고 있다"며 "이대동대문병원이 ‘낙후된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도약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며 각오를 다졌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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