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서비스 부문 개방에 대해 '찬성' 여론이 우세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소장 김헌태)가 1일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의료, 교육, 법률·회계, 서비스, 자동차, 영화, 농축산물 등 7개 분야 가운데 농축산물을 제외한 6개 분야에서 찬성 의견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육 분야 개방에 대해 응답자의 72.7%가 찬성 의견을 밝혔다. 반대 의견은 22.3%에 그쳤다. 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찬성이 72.4%였고, 반대는 22.7%에 머물렀다.
법률·회계 분야에 대해서도 찬성 의견이 64.6%로 많았고, 반대는 21.1%에 그쳤다. 서비스 분야에 대해서는 찬성이 61.9%, 반대가 32.3%로 집계됐다. 자동차 분야 역시 찬성이 60.3%, 반대가 32.8%로 찬성이 우세했다.
스크린쿼터 문제로 논란이 거센 영화 분야를 놓고는 찬성과 반대가 각각 44.7%, 43.0%로 팽팽했다.
반면 농축산물 분야에 대해서는 반대가 66.7%로 더 많았고, 찬성은 29.3%에 그쳤다.
계층별로는 30대 이하 저연령, 고학력, 고소득층에서 개방에 찬성하는 응답의 비율이 높았다고 KSOI는 전했다. 반면 50대 이상 고연령, 저학력, 저소득층, 특히 농림어업 종사자와 주부들 사이에서 반대 비율이 높았다.
KSOI 관계자는 "국내 서비스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개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대체로 공감하는 여론이 높았다"며 "그러나 취약계층과 취약산업을 중심으로 한미 FTA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한만큼 이들에 대한 공감대 확보가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설문조사의 신뢰수준은 95%, 오차범위는 ±3.7%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