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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사고 나면 일단 병원에”
[ 2006년 05월 01일 21시 24분 ]
10명중 7명꼴 경미한 교통사고에도 입원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국민 의식 때문에 보험업계가 가슴앓이를 하고 있다

보험개발원은 1일 자동차보험 의료비 지급 적정화 방안 보고서에서 2004년도 회계연도의 한국의 교통사고 피해자 입원율이 71.9%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의 73.9%보다는 소폭 낮아진 것이지만 일본의 교통사고 피해자 입원율 9.1%보다는 무려 7.9배나 높은 수치다.

이같은 현상은 교통사고 대부분이 경미한 사고지만 경찰의 신고 없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입원을 하면 더 많은 보험금을 탈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지적됐다.

2004년 보험사에 신고된 교통사고 건수는 80만7204건, 부상자 수는 119만5867명이었다. 이는 경찰에 접수된 사고 건수 22만755건, 부상자 수 34만6987명보다 각각 3.7배, 3.4배 많은 수준이다.

보험개발원측은 “경상자의 70.8%가 입원 진료를 받을 정도로 과도한 입원 행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보험사와의 합의를 유리하게 하려는 보상심리에다 의료기관의 불필요한 입원 유도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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