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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 급증…장기입원땐 의료비 폭증
[ 2006년 05월 01일 21시 37분 ]
"며느리 수발을 받는 것보다 편한 측면이 있어요. 불편한 점은 없지만 단지 자식과 손자 손녀가 보고 싶지요"

수원과 용인을 잇는 국도변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은 유료치매요양원 중에는 최상급 수준.

공원을 방불케 하는 수만 평의 땅에 경기도립노인전문병원과 용인정신병원 그리고 사립노인전문병원 등이 들어서고 있다.

지난 1일 치매 환자 1명에게 들어가는 연간 비용이 평균 787만3000여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치매가족협회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간한 <치매환자의 사회·경제적 비용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치매환자 1명을 돌보는 연평균 비용은 평균 787만3097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609명의 조사대상자 중 65.5%를 차지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에는 '787만1083원', 34.5%의 남성은 '787만6924원'이었다. 연령별로는 85세 이상이 '1249만8,811원'으로 가장 높은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65세 미만(814만4570원), 80~84세(779만3165원)순으로 집계됐다.

또 교통비와 식비, 간병비, 보조용품 구입비, 대체 의료 사용비 등으로 191만7000여원, 치매 환자 본인이나 부양자의 임금 손실금으로는 88만1000여원이 드는 것으로 각각 집계됐다.

치매 환자 때문에 가족이 부담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은 치매에 걸린 지 1년 이내에는 연평균 714만7000여원, 1∼2년 사이에는 693만7000여원이 들다가 2년이 넘으면 915만3000여원으로 크게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다.

치매 환자의 의료비를 주로 부담하는 쪽은 아들·며느리가 54.8%로 가장 많았고, 이어 배우자(20.6%), 딸·사위(11.1%) 등의 순이었다.

치매가족협회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치매 환자는 최대 56만명이고 치매 때문에 가족이고 말했다.

이어 “설문조사에 포함되지 않는 숨은 비용까지 계산하면 치매 환자에게 들어가는 비용이 실제로는 이보다 훨씬 더 많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숙경기자 jskt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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