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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태어나자" 봄 출생 자살률 17%높아
[ 2006년 05월 02일 13시 28분 ]
봄철이나 초여름에 탄생한 사람들이 가을에 태어난 사람들에 비해 자살할 위험이 평균 17%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대학들이 실시한 이같은 공동 연구 결과는 BBC방송 인터넷판을 통해 2일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대학과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공동연구팀은 잉글랜드와 웨일스에서 행해진 자살 2만6916건을 분석했다.

분석 결과 4월부터 6월 사이에 태어난 사람들이 가을에 출생한 사람들보다 자살 가능성이 평균 17%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남녀별로도 상당한 차이점을 나타냈는데 4-6월 사이 태어난 여성들이 가을에 태어난 여성들보다 거의 30%나 더 많이 자살했다.

같은 기간 태어난 남성들도 가을에 출생한 남성들보다 14% 많이 자살한 것.

연구팀에 따르면 자살 증가는 우울증, 기분장애, 알코올중독 등의 정신 질환들을 가진 사람들이 4-6월 사이 많이 태어난다는 사실을 반영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리버풀대학 정신병학자 에머드 살리브는 "발육하는 아기의 뇌는기온, 각종 감염에 노출된 어머니의 상태에 대단히 민감하다"면서 "이것이 뇌세포들이 정리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부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어떤 질환들에 취약해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고 덧붙였다.
나미경기자 webmaster@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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