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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강력 반발
[ 2006년 05월 03일 07시 54분 ]
미국이 오늘(3일) 복지부가 발표한 '약제비 적정화 방안'을 재고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 본격적인 한미FTA 협상을 앞두고 제약분야에서 미국과의 대립이 예상된다.

3일 오후 보건복지부 주최로 과천정부청사에서 미국대사관, 제약협회 등 국내외 제약업계 관계자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개최된 `약제비 적정관리방안 설명회'에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이 같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이 같은 반발은 오는 6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본격 앞둔 상황에 벌어진 것이어서, 앞으로 제약분야의 양국간 협상에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설명회에는 미 대사관측에서 커트 통 참사관과 브라이언트 트릭 1등 서기관이 참석했으며 그는 "이번 조치는 제약분야에 연구개발과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이해 관계자와 사전에 충분한 협의절차 없이 일방적으로 결정했다"고 지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또 그는 "이번 조치로 혁신적 신약의 한국 도입에 제약이 될 수 있고, 외국 제약사에 불리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강력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약제비 적정화 방안은 이미 대통령과 국회에 수시로 보고된 사안"이라며 "이번 결정은 한 국가의 정책결정이기 때문에 미국측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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