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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의협, 대립 청산 vs 협력관계 설정
[ 2006년 05월 09일 21시 00분 ]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과거의 소모적인 대립관계를 청산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상생의 협조관계를 설정해 나가기로 했다.

장동익 의사협회장은 9일 회장 취임 후 처음으로 유시민 보건복지부장관을 방문해 "대화와 타협을 통해 서로 도울 수 있는 길을 찾아 나가자"고 제안, 이에 유시민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 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장 회장은 과잉원외처방 약제비 환수를 의사에게 지우도록 규정한 건강보험법개정법률안의 문제점을 지적하고, 관련 조항을 유예해 줄 것을 요청했다.

성분명처방 문제와 관련해서도 장 회장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고 강조, 복지부가 이에대해 상당부분 공감했다고 의협은 전했다.

대체조제 확대와 생물학적동등성시험도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고 충분한 인프라 구축이 선행돼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유시민 장관은 "복지부와 의협이 대립하고 서로 헐뜯기 시작하면 끝이 없을 뿐 아니라, 모든 피해가 국민에게 돌아간다"며 "대화와 타협을 통해 앞으로 도울 수 있는 것을 계속 찾아보자"는 뜻을 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관련 의협 김성오 총무이사 겸 대변인은 "장관과 첫 만남에서 대화와 타협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첨예한 현안은 사전에 서로 협의해서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가기로 의견접근을 봤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자리에는 의협 이승철 상근부회장과 김성오 총무이사가, 복지부에서 임종규 의료정책팀장과 장윤숙 장관정책보좌관이 배석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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