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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대의료원, 부활 첫 테이프 '전문화 카드'
[ 2006년 05월 10일 21시 45분 ]
한양대의료원(원장 최일용)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문화에 승부를 걸고 나섰다.

그 가운데 유방암클리닉의 윤호성, 안희창 교수가 가속 페달을 밟고 있어 눈길을 끈다.

정부의 암 정복 10개년 계획도 한양대의료원의 이 같은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또 다른 요인이 되고 있다.

정부의 '제2기 암 정복 10개년(2006~2015년) 계획'이 실현될 경우 연간 900만명이 위암 및 유방암 등 5대 암 무료검진을 받게 된다.

이에 한양대의료원 유방암클리닉은 양성질환(멍울, 동통 및 유두분비)의 진단 및 치료는 물론, 각종 최신 진단기기와 수술법을 이용함으로써 한번의 수술을 통해 유방암도 제거하고 유방성형술도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등 전문병원으로 거듭나겠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재 윤호성 교수(외과)와 안희창 교수(성형외과)는 유방암 환자에게 한 번의 수술로 종양 제거는 물론 유방 재건술도 함께 시술한다.

윤호성 교수에 따르면 다른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유방암은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한다. 특히 유방암은 조기검진으로 완치율이 매우 높다.

그러나 한국여성에게 발생하는 암질환 중 위암 다음으로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이는 암이 바로 유방암이며 사망률 또한 급증하고 있는 상황. 서구화된 생활방식과 출산, 수유의 감소 등으로 발생률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윤 교수는 "환자들의 편의를 위해 가급적 당일에 모든 검사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다"면서 유방 초음파 촬영, 핵자기공명영사사진(MRI), 색상초음파촬영(Clolr Doppler), 유듀유관촬영(Doctogram), 유관내시경(Ductoscopy) 등 특수검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 칼로리가 높은 식사를 하는 여성, 비만형의 여성, 폐경 연령이 늦은 여성, 초산 연령이 높은 여성 등은 발생률이 비교적 높다"며 "유방암으로 수술 받은 100명중 2~3명은 반대 측의 유방에도 암이 생기는 일이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했다.

윤호성 교수는 "우리나라는 다른 증세없이 사전검사에서 발견된 유방암 환자 비율이 13% 정도에 불과하지만 미국은 40~50%에 달한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유방사진촬영을 늘려 나가면 초기 유방암 진단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희창 교수도 유방암으로 잘라 낸 가슴 부위를 자신의 하복부 피부 조직을 이용해 복원하는 치료법을 개발해 시술하고 있어 유방암클리닉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안 교수는 "하복부의 지방 조직은 촉감이 부드럽고 색깔도 유방과 아주 흡사해 자연스런 유방을 만들어 준다"면서 "1차 수술 후 6개월이 지나면 재건된 유방조직을 활용해 유두 모양을 만들어 비교적 원 상태로 복원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만약 이미 개인병원에서 세포흡인 검사 및 조직검사 결과 '유방암'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초진 접수 전에 외래 간호사와 상담 후 빠른 시간내에 진료와 입원, 수술 등이 이뤄진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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