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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전공의 노조 출범' 수순밟기 돌입
[ 2006년 05월 10일 21시 25분 ]
첫 의사노조로 의료계의 관심을 불러일으킨 전공의 노조가 오는 12일 공식 출범 수순 밟기에 들어간다.

전공의협 노조준비위원회는 10일 오후 가진 내부회의를 통해 12일 전공의 노조설립인가 신청서를 노동부에 제출키로 확정졌다.

위원회의 계획대로라면 노동부 신고 이후 3일내, 즉 다음주 초에는 노동부로부터 전공의 노조에 대한 허가를 받고 전공의협이 오랫동안 준비해온 노조가 공식 출범하게 된다.

하지만 오늘(11일) 새롭게 선출되는 제33대 병원협회장 및 그에 따른 신임 집행부 구성, 보건의료노조와의 올해 산별교섭에서 사측 대표단 구성 형태 등이 전공의 노조 출범의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 혁 노조준비위원장(전공의협 회장)은 “노동계와 법조계에 자문을 구한 결과 전공의 노조 설립 인가의 특별한 반려 사유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변수가 없는 한 12일 노동부에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공의 노조는 이변이 없는 한 다음주 초 출범과 동시에 공식 활동에 착수하게 된다.

이 혁 위원장은 “무엇보다 전공의 노조 설립의 명분은 전공의들의 열악한 수련환경을 개선해 국민 건강에 이바지하는데 목적이 있다”며 “병협과의 원만한 협상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 선결과제”라고 강조했다.

전공의협이 발표한 요구안은 비정규직 전공의의 정규직 전환, 80시간 근무시간 준수, 열악한 수련환경 개선, 의료공공성 확보를 위한 정부의 책임 있는 태도, 근무시간에 대한 명확한 기준 등이다.

전공의협은 “그동안 꾸준히 요구해 오던 조건들을 단기 혹은 장기 과제로 구분해 점진적으로 활동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공의협은 내주부터 전국 단위병원별 조합원 확보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하며 노조 가입 독려를 위한 전국 단위 설명회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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