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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중앙집중과 고대 지방분권 결과는?
[ 2006년 05월 14일 21시 36분 ]
병원홍보를 극대화시키는 방안은 무엇일까. 위상을 급부상시킨다는 같은 목적을 두고 고대와 가톨릭이 정 반대의 홍보 카드를 빼들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국내 빅5병원 가운데 하나인 가톨릭의료원은 지난달 지역 병원들의 홍보업무를 의료원으로 통합하는 방향으로 정책 기조를 잡았다.

홍보업무의 극대화를 위해 가톨릭의료원은 지난달 중순 산하 직할병원의 홍보업무를 의료원으로 일원화시키는 쪽으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병원측은 그 동안 홍보조직의 인프라가 부족했고 각 기관별로 소수의 홍보인력이 기획팀내 배치, 역량을 발휘하는데 어려움이 컸다는 점에 착안한 것.

기존에 산발적으로 진행되던 각 병원 홍보는 이번 통합 홍보조직을 중심으로 의료원의 일관된 홍보전략 하에서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고려대학교의료원은 이와는 180도 다른 전략을 구상했다. 이른바 ‘트리오 홍보팀’구성으로 병원마다 전문 홍보팀을 운영한다는 것이다.

고대의료원은 이번달 초 구로와 안산병원에 홍보 전담 인력을 배치했다. 각각의 병원을 지역에서 홍보하므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급부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고대의료원의 목표는 현재 빅5에 들어있는 대학 병원들의 위상을 뛰어넘는 것.

고대의료원 관계자는 “서울대나 세브란스, 가톨릭 등을 잡기 위한 것”이라며 “우리의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대외 홍보에 전투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빅5에 있는 병원은 중앙집권식으로, 빅5에 들어가기 위한 병원은 지방분권식으로 홍보 마케팅 방식을 바꾼 것이다.

역량을 키운다는 같은 목표를 두고 정반대의 전략을 세운 가톨릭과 고대의료원, 과연 어떤 색깔의 카드가 빛을 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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