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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임약 '머시론' 공격적 마케팅 "눈에 띄네"
[ 2006년 05월 14일 13시 09분 ]
한국오가논이 자사의 피임약 오가논에 대해 공격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1일 고려대학교 캠퍼스에서 '2006 독일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고려대학교 응원전 행사에서 피임약 머시론의 상징인 핑크색 종이에 승리를 위한 월드컵 응원 댓글을 붙이는 이벤트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다.

300여명의 대학생들이 참여한 이 날 행사에서 회사측은 월드컵과 머시론의 이미지를 담은 무료 페이스 페인팅 서비스를 제공, 여심(女心)을 자극했다.

앞서 고대 성폭력상담소가 주최하는 성주간 연례행사에서 쿤 크라우트보스 대표가 '여성의 삶의 질'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해 피임의 중요성을 환기시키기도 했다.

국내 피임약 시장은 ETC를 포함해 300억원에 이르며 경구용을 포함한 OTC 시장은200억원에 다다른다.

시장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선진국의 사례를 보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는게 업계의 전망이다.

특히 선진국의 경우 피임방법 중 피임약 복용이 30~50%를 차지하지만 우리의 경우 2%에 불과하다.

한국오가논은 이 같은 시장 상황에 주목하고 공격적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는 것.

회사는 여대생들의 집중도가 높은 케이블 TV채널 온스타일에 5월부터 피임약 광고를 방영할 예정이며 강남역, 신촌 등 극장가로 확대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광고에 관심 많은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제3회 머시론 광고 공모전도 곧 개최 구매층인 이들과의 소통에 더욱 관심을 쏟는다는 계획이다.

한국오가논 차윤상 과장은 "한국의 경구피임약 시장은 아직 저평가됐다"며 "향후 시장 확대에 대비 월드컵캠페인, 광고공모전, 광고방영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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