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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산병원, 하루 '1만명환자 시대' 임박
[ 2006년 05월 14일 21시 08분 ]
국내 의료기관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아산병원이 그 위용답게 최초로 하루 외래 1만명 시대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병원을 찾는 외래 환자 수는 하루 평균 9000명 수준으로, 얼마전에는 최고 9500명을 돌파했다.

이 같은 수치는 2년 전 6000~7000명이던 하루 평균 외래 환자 수보다 무려 2000명 이상 증가한 것.

더욱이 환자가 많이 몰리는 월요일이나 연휴 다음 날 기록했던 외래 9000명 수치가 최근에는 평일에도 나타나면서 하루 외래 1만명 시대가 임박했음을 예고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과 경쟁 병원으로 꼽히는 서울대병원, 신촌 세브란스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은 서울아산병원 외래 환자의 70~80%대 수준.

때문에 서울아산병원의 '국내 의료기관 최초 하루 외래 1만명 돌파'에 대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외래 환자 증가 현상은 주5일제에 따른 토요일 환자 이동 영향 외에도 병원의 세심한 배려의 결과로 분석된다.

병원은 2년 전 처음으로 외래 환자 수가 9000명을 넘어서자 전직원을 동원, 안내 업무를 맡기는 등 환자 급증에 따른 내원객 불편 해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의료진 역시 그동안 하루 평균 20명의 의사가 휴진하던 시스템을 절반 수준인 10명으로 대폭 줄이며 외래 환자 증대 노력에 동참했다.

특히 정기적으로 약을 받아야 하는 지방 환자들의 경우 동의를 얻어 서울까지 오지 않고 지방 협력병원에서 약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병원은 예약 시스템도 대폭 개선시켰다. 만성 질환과 같이 환자 수가 많은 질환의 경우 진료시간과 의료진 수를 늘렸다.

또 암 환자 등 수술이 필요한 환자들의 예약 대기시간을 줄이는 노력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결과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초진 외래 환자의 예약 대기시간은 2년 전에 비해 절반으로 줄어들었다

병원은 조만간 외래 환자 1만명 시대가 도래할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한 인력지원 등의 방안을 모색중이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는 "이 같은 추세라면 조만간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환자수 증대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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