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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 있거나 결혼한 직장여성이 더 건강"
[ 2006년 05월 16일 01시 13분 ]
애인 혹은 남편이 있거나 자녀를 키우면서 직장일을 해나가는 여성이 더 건강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역학저널(Journal of Epidemiology)과 보건(Community Health)에 연구결과를 발표한 앤 맥문 런던대학교 박사는 "오랜 기간동안 다양한 역할을 해온 여성이 비교적 건강하다고 보고됐다"고 15일 말했다.

맥문 박사와 연구팀은 1946년에 태어난 영국 여성들의 건강상태를 조사한 자료 분석 결과, 다양한 역할을 하는 여성이 가정주부를 비롯해 독신여성과 자녀가 없는 여성보다 건강하고 비만율도 낮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후 맥문 박사와 연구팀은 26세와 54세 여성 2000여명을 대상으로 건강 자가진단 기록을 분석했다. 건강 자가진단 기록에는 결혼 여부, 근무 경력과 자녀가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도 포함돼 있었다.

연구 결과 삶의 대부분을 가정주부로 살아온 여성들이 가장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홀어머니, 자녀 없는 여성이 그 다음으로 건강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가정주부는 더 빨리 살찌는 경향이 있으며 38세에 가장 비만율이 높았다. 그러나 결혼해 자녀를 낳고 직장일을 겸하는 여성은 가장 낮은 비만율을 보였다.

맥문 박사는 한때 이같은 조사 결과가 알려진 적이 있었지만 그들이 건강하기 때문에 직장에 다니면서 자녀를 기를 수 있었던 것인지 아니면 직장일과 가정일을 겸하기 때문에 건강한 것인지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연구로 후자가 옳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성이 사회의 모든 영역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면 장기적으로 여성 건강에 더 이익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혜림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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