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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케이드·후미라, 발암 위험 증가
[ 2006년 05월 17일 01시 10분 ]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 레미케이드와 후미라가 발암 및 염증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에릭 매티슨 박사는 미국의학협회지(JAMA)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레미케이드와 후미라의 발암 위험성을 경고했다.

매티슨 박사는 레미케이드나 후미라를 최소 한 번 이상 투여받은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3493명과 위약 투여 환자 1512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총 9건의 임상시험 결과를 종합분석했다.

그 결과 레미케이드나 후미라가 투여된 그룹이 대조군에 비해 유방암, 피부암, 위암, 간암 등 여러가지 암 발생 위험이 3.3배, 폐렴, 연조직염 등 감염 위험이 2.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 이전에도 이와 비슷한 연구보고서가 나온 일이 있고 제품 사용 설명서에도 이러한 위험이 언급돼 있는 상태.

하지만 이번 연구보고서의 특징은 암과 감염위험을 구체적으로 계량화했고 암의 종류도 전에 밝혀진 임파선암 하나만이 아니라 여러가지임을 밝히고 있다는데 관심을 모은다.

매티슨 박사는 "이러한 위험은 환자 개개인에 따라 크게 차이가 있으며 특히 나이가 많거나 증세가 심한 환자가 이 약을 여러 해 투여했을 때 위험이 가장 높아진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 약을 투여하는 환자에게는 이러한 위험을 주지시키고 암 검사를 주기적으로 받도록 하는 한편 열, 기침 등 감염증세가 나타날 경우 의사에게 알리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1998년과 2002년에 각각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로 승인된 레미케이드와 후미라는 종양괴사인자(TNF)억제제 계열의 약으로, 류마티스 관절염에 주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인 TNF를 무력화시키는 작용을 한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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