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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면당하는 미에로화이바…현대약품 속앓이
[ 2006년 05월 17일 21시 29분 ]
지난달 기능성음료 벤젠검출 사건과 관련 기능성음료의 대표주자인 미에로화이바의 매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

롯데마트, 이마트 등 주요 할인점에서 소비자들이 제품을 외면한 채 발걸음을 돌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벤젠검출 사건 전후로 현대약품 미에로화이바를 비롯한 기능성음료시장 매출액이 35~50%까지 줄어들고 있다.

롯데마트의 경우 방부제 검출 사건 이후 기능성음료의 매출액은 지난 동기대비 50% 가까이 급감, 위기감을 느끼고 있을 정도다.

특히 다른 기능성음료의 대표격인 비타민 드링크의 급격한 성장으로 인해 미에로화이바로 대표되는 식이성음료 시장 비중이 예전과 비교했을때 15%정도 줄어드는 상황이어서 유통업계에서도 고민이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소비자들에게 한번 부정적 인식이 각인되면 회복하기 힘들다”며 “소비자들의 외면이 현재까지는 심각해 기존 매출세를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내 할인점 업계 1위인 이마트의 경우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이마트 측에 따르면 지난 3월대비 4월 매출이 15% 감소한데 이어, 5월 들어서는 거의 35%까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발표 당시 비타 500의 경우 방부제가 검출되지 않아 매장에서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릴 수 있었지만, 미에로화이바의 경우 매장에서 완전철수해 매출 감소세가 상대적으로 클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이마트 관계자는 “4월 방부제검출 사건으로 인해 매출액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며 “특히 미에로화이바 같은 경우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심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반면 미에로화이바를 생산하는 현대약품은 이 같은 실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현대약품 관계자는 "미에로화이바의 경우 주로 할인점 보다는 편의점에 공급되기 때문에 매출 감소의 우려는 거의 없다"고 말해 할인점 이외 유통경로에서 매출 감소세를 만회하고 있다는 의미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그는 이어 "현재 TV 광고나 S라인 이벤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매출 감소를 우려해 프로모션을 강화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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