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전국의 피부과 개원의들을 대상으로 한 학술대회가 그 규모나 내용면에서 서울대회 못지 않게 대규모로 열려, 눈길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피부과개원의협의회 산하 대구·경북지부(회장 문병천)가 21일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개최한 제4회 대경 피부미용치료 심포지엄이 바로 그것.
이번 심포지엄은 백반증, 여드름 등 피부과 외래에서 흔히 접하는 피부질환들의 최근 치료동향, 미용피부외과 시술, 최신 레이저 치료장비 소개 등 최근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이슈들로 구성됐다.
또 대구·경북지역 피부과 개원의뿐 아니라 전국 각지의 피부과 개원의 약 450여명과 피부과 의원 종사자 250여명, 그리고 제약사 및 의료기기업체 직원 250여명 등 총 1000여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피부과학회 최초로 심도깊은 토론으로 진행되는 심화학습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참석자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 심화학습은 NAR(Non-ablative rejuvenation) 모발을 주제로 오전, 오후 세션으로 나눠, 일문일답 식으로 진행됐다.
최근 주름, 리프팅, 모공, 흉터치료 등에 새로운 치료 개념으로 도입된 NAR(Non-ablative rejuvenation)은 피부표면의 손상없이 피부속(진피)에 열을 가해 피부속의 재생을 유도하는 치료를 총칭한다.
이는 레이저 박피후 피부가 손상을 받았음에도 불구, 회복되면서 피부가 재생되는 것에 착안해 고안된 방법으로, 피부표면이 보존되는 관계로 치료후 관리가 용이하다는 게 장점.
RF(Radio Frequency)를 이용한 시술법에는 써마지, 폴라리스, 릴랙스-F, 오로라, 테너 등이 있고, 쿨터치, 스무드빔, 아라미스, 타이탄, 장파장의 1064, 마이돈, 프락셀, LED, 픽셀, 루메니스 원, IPL 등은 레이저를 이용한다.
아울러 심포지엄은 지방이식술 특강 및 필러, 해피리프트 등에 대한 워크숍과 미용피부외과 시술, 최신 레이저 치료장비 소개 등도 이뤄졌다.
피개협 대구경북지부 문병천 회장은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1000여명이 참석하는 전국 규모의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며 "서울에 비해 장소, 교통, 재정 등 어느 하나 우월한 점이 없지만 대경지부 회원들의 단결된 힘으로 4회 심포지엄을 호평속에 마치게 됐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경피부미용치료 심포지엄은 대학교수가 주축이 되는 피부과학회의 춘계, 추계 학술대회와는 달리 피부과 개원가에 직접 활용될 수 있는 기술과 최신 치료법 등 임상적인 연구가 주된 강연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