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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안대는' 최소침습술 센터 속속 문열어
[ 2006년 05월 22일 02시 54분 ]
"주사 바늘 이용 단 5분이면 디스크 수술 끝. 입원이 필요 없고 수술 뒤 바로 퇴원하는 첨단 디스크 수술법."
최소침습수술(Minimal Invasive Surgery) 바람이 본 궤도에 오르고 있다.
피부를 조금만 째고 수술 후 통증도 이전 수술에 비해 비교적 적은 수술 방식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외과영역에서는 복강경 또는 내시경수술로 대변되고 있는 가운데 최소침습수술이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은 수술상처를 최소한으로 줄이는 방법으로 피부 상처를 최소화하고 레이저, 고주파, 카이모파파인 효소 등을 이용, 간단하게 디스크 수핵의 부피를 줄여주는 비관혈적 수술을 가리킨다.
영역은 외과, 흉부외과, 산부인과, 비뇨기과, 신경외과, 정형외과 등 임상과에서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을 타고 전남대학교 화순병원이 지난 15일 최소침습수술센터 개소식을 가지고 승부수를 띄우고 있다.
최소침습수술센터를 통해 ▲복강경수술 ▲흉강경수술 ▲관절경수술 ▲감마나이프시술 등 각종 최소침습수술를 통합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환자들에게 더욱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그림이다.
개소한 복강경 전용수술실에는 기존의 이동식 비디오장치가 사라지고 디지털 영상화 장치로 내부를 구성함으로써 실시간 동영상 전달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화순병원측은 "개원 이후 2년간 복강경 수술(위암 및 대장암 외 300여건)을 시행해왔다"면서 "복강경 수술은 개복수술에 비해 수술창상이 적어 미용적으로 우수하고 입원기간의 단축 및 사회로의 조기 복귀 등 우수한 장점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9일에는 가톨릭의대 성빈센트병원도 잇따라 최소침습수술센터 기념식을 열고 동양 최대 규모의 최소침습수술센터를 개소,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최소침습수술센터에는 전용 수술실 4곳과 관련 교육실, 회의실, 센터장실(편집실) 등으로 구성되며 전기 수술기(E.S.U)를 비롯해 초음파 수술기, 카메라 유닛, CO2 유닛 등 최첨단 장비들이 갖춰졌다.
성빈센트병원에 따르면 지난 91년부터 최소침습수술법중 하나인 복강경수술을 시작해 비장절제술 국내 최초 성공, 항문괄약근 보존술 세계 최초 성공 등 복강경 수술 분야의 선도적 위치를 점해 오고 있다.
22일 최소침습수술센터장 김준기(외과)교수는 "세계 조류에 앞서가는 방법들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여러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통증도 적고 회복이 빠른 수술법으로로 만족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최소침습수술이 마치 '칼 안 대는 수술'인 것처럼 과장돼 환자가 쉽게 수술을 마음먹게 할 여지가 있다는 점도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최소침습 수술법은 만능이 아니라 적용 대상이 제한적이며, 경우에 따라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도 있다"면서 "아직까지는 마취상의 문제만 없다면 칼로 째는 수술이 안전하고 비용도 저렴하며 효과도 우수하다"고 강조한다.
어차피 심한 증세의 환자한테는 최소침습수술을 적용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간단한 최소침습 수술로 효과를 볼 수 있는 환자라면 상당수는 최소침습수술을 받지 않아도 증세가 호전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최소침습수술, 통증치료 등 신기술이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져 나오고 있는 가운데 최소침습수술이 대세를 넘어 전성기를 맞이할 수 있을지 행보가 주목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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