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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 "中 사형수 장기 제거 중단" 촉구
[ 2006년 05월 23일 12시 10분 ]
세계의사회(WMA)가 중국내 장기기증자들의인권 문제에 마침내 목소리를 냈다.

지난 18∼20일 프랑스 디본레뱅에서 열린 173차 이사회에서 죄수를 장기 기증자로 활용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중국내 장기기증에 대한 결의문'을 채택하면서, 이들의 인권문제가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중국에서 해마다 얼마나 많은 이들이 사형되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없지만 국제사면위원회는 해마다 1500여 명이 총살형 혹은 독극물 주입으로 목숨을 잃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은 전세계 다른 모든 나라를 합한 것보다 더 많은 이들을 사형하는, 해마다 공식적으로 기록되는 사형수의 85%가량을 죽이는 세계 최대의 사형 국가다.

국제사면위원회는 이미 오래전부터 사형된 죄수들의 장기가 사전 동의 없이 불법으로 매매되는 사례가 보고된 것에도 우려를 표시해 왔다.

이에 세계의사회는 결의문에서 "중국 죄수들의 사형이 집행된 후 그들의 장기가 기증을 위해 적출되고 있다는 보고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화의학회는 인권과 윤리적 원칙을 파괴하는 이러한 행위를 비난하고 중국 의사들이 사형집행된 중국 죄수들로부터 장기를 제거하거나 이식하는 행위에 관여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할 것"을 요구했다.

세계의사회 성명은 인체 장기 및 조직 기증 및 이식에 대한 장기기증시 기증자의 자유와 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죄수와 기타 구류되어 있는 개인들은 장기기증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자유롭게 표현할 수 없는 입장에 있으므로 이들의 장기는 이식을 위해 사용돼서는 안된다는 게 골자다.

또한 세계의사회는 장기기증은 대상 기증자의 자유롭고 미리 정보를 받아 결정, 동의절차가 있어야만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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