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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부한 임상으로 신뢰감 쌓은 '비아그라'
[ 2006년 05월 24일 21시 30분 ]
비아그라는 화이자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1999년 국내 출시 이후 7년 여동안 발기부전 질환 인식과 치료 패턴에 획기적 변화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 환자 및 배우자의 삶의 질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줬다. '고개숙인 남성들의 선물', '신이 내린 20세기 마지막 축복'이라는 찬사와 함께 발기부전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변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경쟁들의 거센 도전에도 묵묵히 '절대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비아그라. 최근에는 발기부전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예고하며 또 다른 신화창조를 준비 중이다. 데일리메디가 5회에 걸쳐 이를 정리해 본다.[편집자주]

비아그라의 입증된 효과 및 안전성

비아그라는 1998년 시판 이후 '1억7000만 건 이상의 처방과 2700만명 복용'이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발기부전 환자들에게 '꿈의 약'으로 불리웠다.

비아그라가 10년 여 동안 발기부전 환자들로부터 꾸준한 사랑을 받은 것은 확실한 효과에 대한 신뢰 때문.

130건이 넘는 풍부한 임상시험 건수에서도 비아그라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다.

대부분의 임상시험에서 비아그라는 발기부전의 정도, 연령, 동반질환에 관계없이 다양한 환자군에서 높은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평균 82%의 환자가 발기기능 개선 효과를 나타낸 점은 주목할만 하다.

또 국내 발기부전 환자 133명을 대상으로 한 허가 임상에서도 비아그라는 88.2%의 발기력 향상을 보여 한국인에게도 전세계 임상시험을 통해 입증된 수치와 유사한 효과를 나타냄을 입증했다.

특히 만성질환, 신경계 질환, 심리적 질환 등 동반질환을 가진 발기부전 환자에서 보여준 비아그라의 효과는 '꿈의 약'으로 불리우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강직도·만족도 모두 'Ok'

발기부전 환자 310명을 대상으로 한 달간 비아그라와 위약 투여군의 발기횟수를 비교한 임상결과 '삽입을 위한 충분한 발기'가 비아그라 6.6번, 위약 3.1번으로 강력한 강직도를 확신시켰다.

또 성적 기능 설문을 이용한 측정에서 비아그라 복용전 2.1였던 발기 강직도 점수가 비아그라 복용 후 4.0점으로 증가, 88% 개선됐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된 바 있다.

지난달 파리에서 열린 제21회 유럽비뇨기학회 학술대회에서는 비아그라의 우수한 강직도를 입증하는 임상결과가 발표돼 관심을 모았다.,

발기부전 정도가 각각 다른 남성 107명에게 10주간에 걸쳐 비아그라를 복용토록 한 결과 발기에 대한 만족도가 3배나 증가했다.

특히 이번 연구는 비아그라가 음경의 혈류량과 산소량을 증가시켜 발기를 유발하고 강직도를 유지시킨다는 원인이 밝혀지기도 했다.

비아그라의 우수한 '강직도'는 곧 성관계에서의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졌다.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비아그라는 우수한 강직도를 통해 남성의 자신감 회복은 물론 파트너의 만족도까지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아그라, 발기부전 영역을 넘는다

최근 비아그라가 발기부전뿐만 아니라 다른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는 긍정적인 임상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어 타 질환 치료의 가능성을 열고 있다.

현재까지 비아그라가 효과를 보였던 질환은 고산증, 폐동맥 고혈압, 자궁내막 증대로 인한 유산방지, 심근비대 억제, 하부요로증상 개선 등 상당수에 달한다.

4350m 높이에서 6일 동안 비아그라가 고산증에 효과가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진행된 이중맹검 시험에서 비아그라는 폐동맥의 혈압 증가와 혈액산소공급 저하로 인한 저산소증을 억제해 주는 것으로 밝혔다.

비아그라의 주성분인 실데나필은 폐동맥의 혈류량을 증가시켜 폐동맥 고혈압 증상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입증하기도 했다. 이에 FDA는 2005년 6월 비아그라를 폐고혈압 치료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

이외에도 비아그라의 심근비대 억제, 항암제의 심장손상 예방효과 등에 관한 동물실험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또 다른 신화창조를 예고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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