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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온정에 깊은 감사드립니다"
[ 2006년 05월 24일 01시 51분 ]
"다른 나라의 전쟁 피해를 복구하는데 많은 사람들을 보내 주신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병든 아이까지 치료해 주셔서 너무나 고맙습니다"

지난 23일 가천의과학대학교 길병원 심장센터 7층 병실.

활짝 웃고 있는 4살배기 딸 산타의 발그스름해 진 얼굴을 보고 있는 어머니 한나(35, 이라크 아르빌)씨는 의료진들에게 몇 번이나 고개 숙여 감사를 표시했다.[사진]

자이툰 부대 주둔지 인근에 거주하는 산타 셰자드와 어머니는 지난 8일, 길병원에 입원했다.

산타의 병은 선천성 대동맥 판막하협착증이다. 대동맥 판막 아래 근육이 좁아져 있어 그 부분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이미 산타양은 이라크에서 심실중격결손증으로 수술을 받았지만 완치가 되지 않은데다 낮선 땅에 찾아 온 어머니 한나씨는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다.

그러나 길병원의 배려로 4인실에서 함께 기거하며 수월하게 병간호를 할 수 있었다.

수술을 담당한 길병원 흉부외과 최창휴 교수는 "어린 산타가 어려운 수술을 잘 견뎌냈다"며 "선천적인 심장 기형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데 현재의 이라크 사정이 계속된다면 걱정"이라고 말했다.

산타양은 수술 후 상태가 호전돼 오는 25일 퇴원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산타양 수술은 길병원과 새생명찾아주기운동본부에서 수술비와 병원비 일체를 지원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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