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복수노조가 허용되고 노조 전임자 임금지급도 금지되는 등 노동환경이 크게 달라질 예정인 가운데 국민건강보험공단직장노동조합이 25일(목) 제7대 위원장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선거에는 박길식, 박찬규, 성광, 김회선 후보 등 4명의 후보가 출마, 경쟁을 벌이게 됐다.
24일 직장노조(위원장 배정근)에 따르면 내달 27일부터 2년동안 공단 직장노동조합을 이끌고 나갈 제7대 위원장 선거가 25일 오전 9시부터 전국적으로 실시된다.
투표는 서울본부를 비롯 경기, 인천, 대전/충남·북, 광주/전남·북, 울산/경남, 부산, 대구/경북, 제주, 강원 등 10개 본부에서 진행된다.
이날 투표는 조합원의 과반수 이상 투표율과 투표자의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29일 다시 1, 2위 후보간의 결선투표를 치르게 된다.
현재 공단 직장노조의 조합원 수는 총 2775명이며, 현 배정근 6대 노조위원장(공공노동조합연맹 위원장 겸임)은 출마하지 않았다.
서울지역본부장과 전국공공노동조합 부위원장을 역임한 박길석 후보(기호 1번)는 정년차별철폐, 노조운영비 15% 절감, 장기근속자 처우개선, 연수원 건립, 여성노동자 권익향상 등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다.
대전충청지역본부 정책위원과 현재 직장노조 중앙대의원을 맡고 있는 박찬규 후보(기호 2번)는 고용불안 문제 완전 해소, 노조간 전략적 연대 및 진보된 조직통합, 하위직급 정년을 현행 57세에서 65세로 순차적 연장, 4급이하 직원의 통합정원내 직위 상향조정 등을 내세웠다.
지난 5대 위원장을 지낸 성광 후보(기호 3번)는 노인수발보험업무 공단 유치, 사내복지기금 설립 대학생 자녀 학자금 무상지원, 투명한 인사제도 정착, 외부회계감사제도 도입, 4~6급 정원 통합운영, 근속승진 실현 등을 제시했다.
6대 집행부의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회선 후보(기호 4번)는 기본원리에 충실한 노조 건설을 목표로 노동조합비 50% 인하, 외부회계감사제도 도입, 건강보험제도 개혁, 고용안정과 복지증진 등을 공약으로 밝히고 있다.
내년부터는 건보공단이 일반사업장에서 필수공익사업장으로 바뀌는 시점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직장노조위원장 선거에 과연 누가 최종 승자가 될 지 조합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