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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쾌유 기원 편지 300통…산삼·약재도
[ 2006년 05월 25일 06시 01분 ]
병원 입원 6일째를 맞은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의 쾌유를 기원하는 위문 편지가 수백통 답지하고 있다. 편지 뿐 아니라 건강을 기원하는 산삼과 각종 약재 그리고 난과 화분 꽃다발 등 각종 선물도 쉴새 없이 이어지고 있다.

유정복 박근혜 대표 비서실장은 25일 브리핑에서 "박 대표의 쾌유를 비는 편지는 지금까지 약 300여통 왔으며, 도착 즉시 분류를 통해 익일 오전에 보고드린다"고 밝혔다.

특히 유 비서실장은 이날 모 대학 4학년에 재학 중인 한 여대생의 편지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편지는 '그간 정치에 별 관심이 없었지만 박 대표 테러 사건을 접한 뒤 작은 목소리라도 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는 내용과 '사건 순간 박 대표의 침착함과 의연함에 감동을 받았다'는 것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장문의 내용을 공개한 유 비서실장은 "대표가 편지를 읽은 뒤 '큰 힘이 되는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끼게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익명의 시민이 박 대표의 쾌유를 빈다며 고가의 산삼을 가져오기도 했으며, 박성효 한나라당 대전시장 후보는 당원들이 정성을 모아 접은 것이라며 종이학 2000마리를 전달했다.

당 관계자는 "산삼은 너무 고가여서 돌려보냈다"며 "기타 선물들도 되도록이면 돌려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유력 정치인과 고위층 인사들의 난과 꽃다발 등은 병실로 들여가지는 못해도 명단으로 박 대표에게 보고되고 있다.
권대경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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