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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가 걸어왔고 가야할 '삶의 질 향상'"
[ 2006년 05월 25일 21시 09분 ]
비아그라는 화이자제약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경구용 발기부전 치료제로 1999년 국내 출시 이후 7년 여동안 발기부전 질환 인식과 치료 패턴에 획기적 변화를 주도했다. 뿐만 아니라 발기부전 환자 및 배우자의 삶의 질에도 큰 변화를 가져다 줬다. '고개숙인 남성들의 선물', '신이 내린 20세기 마지막 축복'이라는 찬사와 함께 발기부전을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질병으로 자리매김은 물론 성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변화 등 사회 전반에 걸쳐 큰 역할을 했다는 것에는 논란의 여지가 없다. 경쟁들의 거센 도전에도 묵묵히 '절대강자'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 비아그라. 최근에는 발기부전 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 가능성을 예고하며 또 다른 신화창조를 준비 중이다.데일리메디가 5회에 걸쳐 이를 정리해 본다.
[편집자주]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늘린 것에 대해 매우 바람직한 결과라고 생각해요" 발기부전 치료제의 대명사 '비아그라' 마케팅을 총괄하는 담당PM의 입에서 나온 말이라고 믿기지 않았다.
"비아그라와 경쟁 관계에 있는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 등의 출시가 오히려 '비아그라'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하는 박혜선 PM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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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들이 다른 제품을 사용하면 금새 '비아그라'의 우수성을 확인하게 된다는 그녀의 확신이다. 그녀의 한 마디 한 마디는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넘어선 자긍심을 가지고 있음이 느껴질 정도.
그도 그럴 것이 '비아그라'가 처음 출시된 이후 '신이 주신 마지막 선물' 등으로 불리며 발기부전 치료에 대한 인식을 완전히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2004년 중앙의대 김세철 교수가 '비아그라'를 처방하는 120여명의 의사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발기부전은 관리되고 치료돼야 한다'는 항목에 75%가 동의한 반면 5년이 지난 시점에서는 100%가 동의했다.
'발기부전은 반드시 치료될 수 있다'에 대해서도 5년전 44%에서 90%로 크게 향상된 결과가 나왔다.
이는 올해 기준으로 600억원대의 시장으로 성장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시알리스, 레비트라, 자이데나가 출시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를 기점으로 50%의 강력한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정작 중요한 것은 시장 점유율이 아니라 경쟁 제품의 출시로 인해 환자들이 선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져 환자 스스로 자신의 삶의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는데 더 큰 의미를 부여"하는 박혜선 PM.
그녀는 "환자에게 선택의 폭을 넓혀 줌으로써 마케팅을 담당하는 PM의 입장에서 고객의 니즈에 대한 고민을 더욱 깊히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경쟁제품의 출시로 인해 시장 점유율 걱정이 앞섬에도 "환자에게 진정한 행복을 주는 제품이 시장에서도 성공할 것"이라고 그녀는 확신했다. 처음 출시 당시와 현재의 캠페인 초점이 달라질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시판 당시에는 발기부전에 대한 개념 자체도 없었던 터라 의사들에게는 교육과 학회 활동을 중심으로 캠페인을 진행했었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는 언론을 통한 홍보 위주의 전략을 펼쳤다는 그녀의 설명.
올 한해는 '스무살의 느낌'이라는 슬로건을 통해 좀더 비유적이지만 직접적이지 않으면서도 강력한 메지지가 느껴지는 캠페인을 펼친다는 계획이다.
즉, '비아그라'의 가장 강력한 특징인 '강력한 강직도'와 '일관된 효과'를 알리는 데 무게중심을 두겠다는 것.
지난해 '강자의 만족 비아그라' 슬로건을 사용했지만 너무 직접적 메시지를 전달하다 보니 강직도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느낌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녀는 끝으로 "환자에게 행복을 가져다 줄 수 있다면 시장에서의 성공은 저절로 따라온다"며 "'비아그라'가 바로 거기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박혜선 PM은 이어 "발기부전은 치료될 수 있는 질환이라는 인식이 중요하다"며 "개선된 성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한층 더 높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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