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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학회 "내분비 등 타과와 영역다툼 없다"
[ 2006년 05월 26일 11시 24분 ]
“제1회 국제 대사증후군 심포지엄을 고혈압학회 주관으로 금년 가을에 개최할 예정입니다”

대한고혈압학회 이방헌 회장(한양의대 심장내과)은 취임 일성으로 학회가 올해 추진해야할 일들을 나열하던 중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주로 내분비내과에서 다뤄지고 있는 증상으로 알려진 대사증후군이지만 고혈압, 심장병, 뇌졸중 등 다양하게 순환기계 질환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영역간 진료의 명확한 구분이 어렵다.

이와 관련, 영역 다툼으로 비쳐질 수도 있지만 이 회장은 “그럴 걱정은 없다”고 잘라 말한다.

“향후 신장내과, 신경과, 내분비내과 등과 협동연구를 강화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이 회장은 "학회가 지난 5년간 국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고혈압 주간 행사, 개원의를 대상으로 연수강좌 등을 예로 들며 양적이나 질적으로 발전해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지난 2001년부터 시작한 고혈압 주간은 국민들을 대상으로 고혈압의 위험성을 알리고 예방의 중요성을 일깨운 행사였다는 것.

세계적 수준의 학회가 되기 위해 그동안은 학문적인 성취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는데 지난해 제4차 아시아 태평양 고혈압 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어느 정도 수준에 도달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학문적 성취를 바탕으로 국민의 건강 향상에 당연히 봉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들었었고 고혈압 주간 행사가 대대적으로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이 회장은 설명했다.

특히 서울에 비해 상대적으로 의료적 혜택이 미흡한 지방 도시부터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작년에는 광주, 그 전해에는 부산서 실시했다.

이 회장은 또 “올해는 서울에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할 예정이어서 지방에서 서울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고혈압의 위험성을 일깨우고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행사의 방점을 찍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학술적인 분야도 지속적으로 강화 발전시켜나가 내실을 다지는데도 만전을 기할 것임을 내비쳤다.

국내의 고혈압 기초조사, 기초연구분야의 활성화, 타 분야와의 협동연구, 외국 학회와의 교류증진 등이 바로 그것.

지난해 중국 연변 지역 젊은 의사들과 첫 한-중 연수강좌를 개최하며 교류의 물꼬틀 트기 시작했으며 올해 2회를 맞이한다.

또 제4차 아시아 태평양 고혈압 학술대회를 개최한 것 또한 학회가 세계화 되기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여진다.

그는 올 한해도 고혈압치료의 1차 저지선인 개원의들을 위한 연수 강좌가 꾸준히 열릴 것임을 강조했다.

지난 몇 년간 목포, 여수, 춘천, 포항 등 전국 각지를 돌며 열린 연수 강좌가 개원의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고 학회가 필요한 지식을 직접 찾아가며 알려야만 된다고 생각했기에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이방헌 회장.

이 회장은 "아울러 교수들을 위한 연구비도 2억원으로 늘려 학문적 수준의 향상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소개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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