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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대병원 "대표단 구성 완료" 勞와 협상
[ 2006년 05월 29일 21시 43분 ]
2006년 산별교섭에서 사측 6개 특성 중 유일하게 교섭 대표단을 꾸리지 못했던 사립대병원이 "4차 교섭에 앞서 대표단 구성을 매듭지었다"고 29일 발표했다.

한양대의료원(원장 최일용) 김도철 사무부장은 29일 "그 동안 진통을 겪어왔던 사립대병원 대표단 구성이 사실상 완료됐다"면서 "지난 25일 사립대의료원장 회의를 통해 이같이 결정하고 4차 교섭부터 본격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립대병원측에 따르면 6개 대학병원의료원장이 공동대표를 맡는 방식으로 진행되며 공동대표단에 참여하는 의료원장은 고대의료원을 비롯해 가톨릭, 경희대, 한양대, 이대의료원, 영남대의료원 등 6개 사립대병원이다.

특히 "3차 교섭까지 대표단 구성이 지지부진해 내부에서도 약간의 마찰음이 있었다"면서도 "과정상 필요한 부분이며 하나하나씩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는 의지를 보였다.

이로써 교섭 초반 사측 대표단 구성을 둘러싸고 노사 마찰이 예고됐던 산별교섭이 노사 교섭단의 진용을 갖추게 되면서 4차 교섭부터 본격적인 요구안 심의에 돌입하게 된다.

지난 24일 서울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노사 교섭단 및 참관인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3차교섭에서는 노사 합의에 따라 산별 5대 협약 요구안을 본격적으로 다룰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날 사립대병원 개별 대표로 참석한 이화의료원장, 고대의료원장, 가톨릭중앙의료원 의무원장, 경희의료원 행정처장, 한양대의료원 사무부장은 "사립대병원의 특성 상 그간 대표단 구성 논의가 원활하지 못했다"는 상황을 설명하며, 사립대의료원장 회의를 반드시 개최해서 대표단 구성을 마무리짓겠다는 공식 입장을 노조에 전달했다.

대신 5개 사립대병원 대표가 개별 참석한 3차 교섭에서 요구안을 다루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토로하며, 대표단이 구성되는 4차 교섭부터 요구안 심의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던 것.

여기에는 보건노조가 "올 산별교섭을 제대로 진행하기 위해 더 이상 대표단 구성 지연을 두고볼 수만은 없다"면서 투쟁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강력히 표명한데다 나머지 5개 특성들의 비난이 적지 않았다는 점도 사립대병원의 발걸음을 재촉했다.

국립대병원을 비롯한 사측 전체 대표단은 "3차 교섭까지 사립대병원의 대표단 문제로 산별교섭이 대단히 비생산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사측 대표단 내에서도 잡음이 일기도 했다.

지난 2004년 보건의료 노사의 산별교섭시대가 개막된 첫해에도 사립대병원쪽은 막판까지 교섭위원 문제로 노조와 '힘겨루기'를 치열하게 벌였다.

당시 사립대병원쪽은 노조의 파업 돌입 하루를 앞둔 그해 6월9일에서야 한양대의료원장을 교섭대표단으로 참가시켜 협상이 본궤도에 올랐다. 2개월여간의 협상기간을 교섭위원 자격시비로 흘려 보낸 전례가 있다.

이에 보건노조는 29일 "매년 교섭 파행의 장본인이었던 사립대병원은 원만한 교섭진행을 위해 노조 교섭단과 사측 전체 교섭단의 입장을 수용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교섭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06년 보건의료 제4차 산별교섭은 30일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국민일보 사옥) 1층 매트로 홀에서 진행된다.
정숙경기자 jsk6931@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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