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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 교수 논문장려금 10년새 '100배'
[ 2006년 05월 31일 21시 44분 ]
울산의대(학장 이재담)가 최근 국제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한 교수들에게 지급하는 장려금을 대폭 인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울산의대는 최근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의 중요도에 따라 장려금을 차등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 편당 최고 2000만원까지 지급키로 했다.

의대는 오는 10월 1일부터 장려금 차등 지급 제도를 전격 시행할 예정이며 매년 5억원 정도의 장려금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금액은 울산의대가 교수들에 대한 '논문 게재 장려금 지원제도' 시행 후 최고액으로, 10년 전 편당 15만원이던 것과 비교하면 무려 100배 이상 증가한 액수다.

특히 울산의대의 경우 등급별 지원액 차이가 적어 차등 지급제도를 시행하고 있는 다른 의대에 비해 월등히 많은 지원이 이뤄질 것으로 학교측은 예상했다.

실제 S의대의 경우 사이언스나 네이처와 같은 학술지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할 경우 3000만원의 장려금을 지급하지만 이들 학술지의 논문 게재는 결코 녹록치 않다는게 중론이다.

반면 울산의대는 SSCI나 SCI에 주저자로 논문을 게재할 경우 최고액인 2000만원을 지원, 타 대학에 비해 장려금 지급 현실성이 높다는 게 학교측 설명이다.

울산의대는 논문이 게재된 학술지의 중요도에 따라 총 6등급으로 나눠 장려금을 지원할 예정으로, 1등급의 경우 2000만원, 2등급 1000만원, 3등급 600만원, 4등급 300만원 5등급 150만원, 6등급 70만원 순이다.

때문에 중요도 높은 학술지에 많은 논문을 게재할 경우 연간 1억을 상회하는 장려금을 받을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뿐만 아니라 등급이 세분화돼 작은 연구성과에 대해서도 포상이 이뤄질 전망이다.

울산의대 이재담 학장은 "교수들의 연구 독려 차원에서 장려금 차등 지급 제도를 시행하게 됐다"며 "향후 보다 활발한 연구성과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울산의대는 2년전 편당 30~40만원이던 논문 게재 장려금을 70만원으로 인상하면서 1년 사이 한 해 평균 200여 편에 머무르던 논문 게재수가 250편으로 증가한 바 있다.

학교측은 차등 지급 제도 도입에 따라 앞으로 질 높은 논문들이 국제학술지에 게재되면서 울산의대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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