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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반 "코마케팅 NO" 독자노선 걷는다
[ 2006년 06월 01일 21시 21분 ]
최근 제약계에 회자되고 있는 한국노바티스의 고혈압치료제 '디오반'에 대한 코-마케팅(co-marketing)이 정작 협상 테이블에도 오르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노바티스 피터 마그 사장은 1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디오반의 코마케팅과 관련한 어떤 협상도 이뤄지지 않았다"며 항간의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그는 이어 "디오반은 한국노바티스의 주력 제품으로, 출시 후 현재까지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만큼 당분간 국내 제약사와 손을 잡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터 마그 사장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업계에서 거론되고 있는 디오반 코마케팅 가능성을 완전 부인하는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모은다.

'디오반의 코마케팅 설(說)'은 올 초 한국노바티스가 국내 제약사들과 자사 제품에 대한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시작됐다.

한국노바티스는 올 초 녹십자와 아토피성피부염치료제 '엘리델'의 공동판매 계약을 체결했고 고지혈증치료제 '자이렙'은 순환기 분야에 강점이 있는 LG생명과학과 손을 잡았다.

특히 회사는 지난해부터 주요 품목들의 제품명을 바꾸고 이에 대한 판권을 국내사에 넘김으로써 상대적으로 약한 의원급 영업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국노바티스는 작년 말 엘리델 크림은 '듀그란 크림', 젤막은 '젤놈', 레스콜은 '자이렙'이란 이름으로 각각 식약청에 품목허가를 신청했다.

이 중에는 주력 제품인 디오반도 '타렉'이란 제품명으로 포함돼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업계에서는 엘리델과 자이렙에 이어 디오반도 국내 제약사들과 코마케팅을 진행하는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디오반 파트너로는 동일 계열(ARB) 제품이 없으면서 고혈압시장의 영업력이 강한 한미약품, 동아제약, 종근당, CJ 등 구체적인 회사명까지 거론되며 코마케팅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코마케팅 설(說)이 제기된 후 6개월 여가 지난 지금까지 공식적인 협상조차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분간 디오반 마케팅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한국노바티스는 디오반 국내 도입 초기에 중외제약과 손을 잡았다가 소득없이 끝난 경험이 있어 국내 제약사와의 코마케팅에 신중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피터 마그 사장은 "아직까지 디오반의 코마케팅을 고려한 적은 없다"며 "좋은 성과가 계속 이어진다면 굳이 국내 제약사와 손을 잡을 필요가 없다"고 말해 코마케팅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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