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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포지티브 리스트, 한미 FTA 협상 난항"
[ 2006년 06월 01일 21시 37분 ]
"한미 FTA 공식 협상을 앞둔 시점에서 포지티브 리스트 전환을 발표한 정부의 급격한 정책 변화가 향후 협상에 미칠 영향이 우려된다"

문경태 한국제약협회 상근부회장[사진]은 무역협회의 한미FTA추진지원단 자격으로 미국을 방문하고 돌아와 1일 오후3시 출입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히며 급격한 정부 정책 전환으로 인한 향후 한미FTA 협상이 순조롭지 않을 것임을 예상했다.

"방문 첫날 만난자리에서 이태식 주미대사가 미의회 의원 30%가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발표 이후 한미FTA 찬성입장에서 반대입장으로 선회했다고 말했다"고 문 부회장은 전했다.

문 부회장은 둘째 날 면담한 USTR(미무역대표부) 웬디 커틀러(Wendy Cutler) 대표가 "공식 협상을 한달여 앞둔 상황에서 포지티브 리스트로의 정책 변화에 대해 중대한 우려(grave concern)를 표명했다"고 전했다.

또 "PhRMA(미국제약협회) 조 데이먼(Joe Damon) 부회장 보가 '한국 정부의 포지티브 리스트 정책이 연구중심 제약사가 생산하는 혁신적 신약을 막게 되지는 않을 지 우려된다'고 말했다"고 문 부회장은 밝혔다.

문 부회장은 미국 정계의 분위기를 전하며 "현재 자유무역주의 정책을 내세우는 공화당 부시 정권은 인기도가 매우 낮아 오는 11월 열리는 선거에서 하원을 민주당에 내줄 공산이 크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할 경우 보호무역주의를 내세우기 때문에 한미FTA 추진에 있어서 난항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경태 부회장은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한미FTA 추진지원단 일원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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