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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혈 수술, 척추외과 필수기법 자리매김"
[ 2006년 06월 04일 08시 01분 ]
척추외과 분야에서도 무수혈 수술 기법이 향후 필수적인 기법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의견이 재차 확인됐다.

이명진 동아대의대 정형외과학교실 교수는 최근 개최된 대한척추외과학회에서 치료 사례를 보고하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현재 무수혈 수술은 대부분의 선진국에서는 어느 정도 보편화된 치료 행위로 자리잡았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앞으로 10~15년 내 수혈은 시대에 뒤떨어진 관행이 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팀은 2005년 1월~2006년 3월 무수혈 치료를 원하는 환자 34명 중 수술을 시행한 12명을 대상으로 치료 결과를 분석했다.

여자 환자는 9명, 남자 환자는 3명이었으며 평균 연령은 50세였다. 환자들은 모두 척추 수술시 수혈이 요구되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해야 하는 경우였고 종교적 이유로 수혈을 거부했다.

이 교수는 "수술 전 합성 에리트로포이에틴(EPO) 등을 사용해 환자의 혈액량을 늘였다"며 "또 수술 중에는 저혈압 마취, 혈액희석, 수술시간 단축, 자가 혈구 회수 등을 이용해 실혈양을 줄였다"고 말했다. 또 수술 후에도 실혈을 최소화하고 혈액 생산을 최대화하기 위한 조치가 이어졌다.

이 결과, 무수혈 기법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그와 연관된 증상들은 관찰되지 안았으며 추시관찰 상 수혈 부족으로 인한 합병증 등도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무수혈 기법은 수혈로 인한 합병증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며 "혈액으로 전파될 수 있는 질병이 많아짐에 따라, 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미래의 다양한 의료 수요를 만족시켜야 하는 척추외과분야의 무수혈 기법은 필수적인 기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주기자 gj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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