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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약가제도, 환자 신약 접근성 차단"
[ 2006년 06월 15일 05시 43분 ]
다국적 제약사들이 정부의 약가절감 방안이 환자의 신약 접근성을 막고 연구개발 의욕을 저해하고 있다며 신중한 접근을 요구했다.

KRPIA(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는 오늘(1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보건복지부의 약제비 적정화 방안에 대한 입장 표명을 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사진]

KRPIA는 복지부의 정책안이 환자의 신약 사용을 제한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박제화 KRPIA 부회장은 “이번 정부의 정책은 신약을 약제비 절감의 주요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신약이 건강보험 약제비 지출 증가의 주요 요인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OECD 평균 의료비에 비해 매우 낮은 수준이며 약제비가 상대적으로 차지하는 비용이 다소 많은 것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국가에 비해 절대적 수준에서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면서 처한 상황에 따라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다고 주장했다.

재즈몰딩 KRPIA 이사는 “환자에게 필요한 혁신적 신약개발을 위해 필요한 임상시험에 개발 비용의 55%가 소요된다”고 밝히고 “포지티브 리스트 제도가 의약산업에 대한 회원사들의 투자의욕을 저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RPIA는 또 정책도입과 관련해 정부가 업계와의 협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강하게 불만을 제기했다.

톰메이슨 한국BMS 사장은 포지티브 리스트 도입에 대해 다국적제약사들이 과민반응을 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대해 “약제비절감정책 방안이 업계와 사전 협의없이 발표됐다”며 “다른 방법으로도 약제비를 규제할 수 있는 방안이 있는데 또 그 위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신약 접근성을 악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이승우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사장, 쿤카렐 크라우트보스 한국오가논 사장, 제프리 화이트 헤드 한국슈와츠파마 대표, 아멧괵선 한국화이자제약 사장, 박제화 한국얀센 대표, 제즈 몰딩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 사장 등이 참석했으다.
이상훈기자 shlee@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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