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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中서 비아그라 특허 분쟁 '승소'
[ 2006년 06월 05일 00시 42분 ]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화이자가 베이징 법원으로부터 비아그라의 특허권을 인정받았다.

이는 10여개 중국 제약회사들의 비아그라 유사 제품 판매를 허용했던 중 특허 당국의 2004년 결정을 뒤엎은 것으로 앞으로 중국내에서는 화이자만 비아그라를 판매할 수 있게 됐다.

폴 피츠헨리 화이자 대변인은 3일 "법원의 이번 결정을 환영하며 2010년까지 중국에 20여종의 신약을 시판할 예정인 화이자사의 특허 보호에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번 판결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 등 다른 다국적 제약회사들의 특허 소송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정치적 입김이 영향을 미쳤는지 여부도 관심이 되고 있다.

지난해 스타벅스가 중국 상하이 싱바커와의 상표권 침해 소송에서 승리한 데 이어 샤넬, 프라다 등 패션 명품 업체들도 중국 베이징 시에 있는 ‘실크 스트리트’ 쇼핑몰을 상대로 한 상표권 소송에서 승소하는 등 중국 법원이 다국적 기업들의 특허권 보호에 손을 들어 주는 사례가 급격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특허 당국의 결정을 뒤엎고 특허권 분쟁에서 승소하는 사례가 극히 드문 중국에서 승소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4월 후진타오 주석이 미국을 방문해 공식적으로 기업들의 특허권 보호를 약속한 것이 영향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유림기자 newsis@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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