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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익-김철수, 전공의노조 논의 착수
[ 2006년 06월 05일 22시 15분 ]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과 대한병원협회 김철수 회장이 5일(월) 회장 취임후 첫 만남을 갖고, 전공의노조 문제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5일 양 협회에 따르면 이날 면담에서 장 회장과 김 회장은 의료계 발전을 통한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힘을 합쳐 나가기로 하고, 전공의노조 설립 문제 등 현재 의료계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인식을 같이 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전공의노조 설립 문제와 관련, 양 협회는 각각 3명씩의 실무자들로 구성된 협의단을 꾸려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동익 회장은 "이번 자리는 지난번 WHO총회 기간 중 김철수 회장이 의협을 방문한 데 따른 답방이었고, 전공의노조 설립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양 협회에서 각각 3명씩 실무협의단을 구성키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한편 전공의협은 대한의사협회 장동익 회장이 지난 2월 회장선거 후보자 합동토론회에서 밝힌 전공의노조와 관련한 공약의 여운이 가시지도 않은 3개월만에 노조의 적극적인 지원자 역할에서 '중재자'로 역할을 축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전공의협은 지난 2일 전공의 노조에 대한 대한의사협회의 명확한 입장표명을 요구하며, 장동익 회장에게 공약 실천을 강력히 요구했다.

전공의협은 이날 "장동익 회장이 후보 시절에 밝힌 공약들 가운데 유독 전공의들에게 한 공약만 지지부진하게 여기고 있으며, 명확치 않는 답변으로 일관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전공의협은 젊은 전공의의 의견수렴에 대한 배려로 전공의를 무려 두 명이나 의협 정책이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서도 임명과정에 대한 명확한 답변을 촉구했다.

전공의협은 "전공의 대표조직으로서 대전협이 있음에도 불구, 전공의 이사를 임명하면서 한 번의 상의조차 없었다는 것은 이미 대전협을 무시하는 처사로 밖에 생각할 길이 없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더욱이 전공의노조를 진행하던 중 대전협과 어떠한 상의도 없이 공직을 자의적으로 사의함으써 대전협 사업진행을 방해하고, 조직적으로 해를 끼친 인물을 어떤 사유로 이사에 임명했는 지 명확한 인사 근거를 밝혀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현 대한의사협회 34대 집행부에는 이 혁 전공의협의회장과 조성현 을지대병원 전공의협의회장이 정책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조성현 정책이사의 경우 34대 의협 집행부로 들어오기 전에 대한전공의협의회에서 전공의노조 설립 추진위원장을 맡았다가 중도에 위원장직을 사퇴한 바 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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