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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많이 피는 부모의 자녀 유산은 암?
[ 2006년 06월 06일 12시 28분 ]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그 자녀들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대 안암병원 호흡기내과 이상엽 교수는 담배 피는 부모들의 자녀 144명(3~12개월)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6%의 아이들에게서 소변에서 암을 일으킬 수 있는 NNAL성분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대상은 미국 미네폴리스(Minneapolis)에 거주하는 아이들이며 이들의 부모들은 하루에 반 갑 이상을 피는 것으로 들어났다.
또한 부모들이 하루 4, 5개비 정도만 피워도 소량이나마 NNAL성분이 검출된다고 보고서는 전하고 있다.
NNAL이란 담배의 발암물질(NNK)이 인체 신진대사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물질로 암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상엽 교수는 “부모가 흡연을 하면 집안이나 자동차에 니코틴이나 발암물질이 남아 있다가 아이들에게 전달된다는 것을 밝힌 것”이라면서 “간접흡연이 아니더라도 자녀의 건강을 위협하는 만큼 무조건적으로 금연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담배를 피우면 약4,000여 종의 화학적 성분이 생산되어 인체로 흡입되며 이 가운데 일산화탄소와 니코틴 등 유독물질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전 세계에서 흡연으로 매년 500만명이 사망하고 우리나라만해도 연간 4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흡연자가 10개비를 피우면 그 주변 사람들은 3개비 정도를 피우는 것과 같을 정도로 간접흡연 효과가 일어난다.
때문에 흡연자의 동료나 가족은 비흡연자 주변 사람보다 폐암 발생 확률 위험도가 1.3배에서 1.5배까지 높은 것으로 보고 되고 있다.
진광길기자 k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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