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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의대, 인센티브성 교수 포상 대폭 확대
[ 2006년 06월 06일 21시 35분 ]
최근 교수들의 논문 장려금을 대폭 인상한 울산의대가 이번엔 연구비 지원액을 높여 교수들이 쾌재를 부르고 있다.

울산의대(학장 이재담)는 최근 교수들이 외부에서 연구비를 수주해 올 경우 전체 연구비의 2~3%를 성과급 형태로 지급키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의대 교수들은 가령 1억원 규모의 연구를 외부에서 수주해 올 경우 300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된다.

학교의 이 같은 방침은 외부에서 수주해 오는 연구비에 상응하는 포상을 통해 의대교수들의 연구활동 장려하겠다는 것.

뿐만 아니라 교수들이 많은 연구비를 수주해 올수록 이를 관장하는 학교 입장에서도 여러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판단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외부로부터 연구비를 수주해 온 울산의대 교수는 88명에 달하며 그 금액은 무려 100억원을 육박한다.

이는 국내 의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수치로, 울산의대 교수들이 외부에서 높은 연구력을 인정받고 있음을 방증하는 잣대가 된다고 학교측은 분석했다.

특히 연구비 규모가 큰 신약에 대한 임상시험 연구 등은 울산의대 교수들의 지명도와 서울아산병원의 대규모 임상사례가 맞물리며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고.

실제 서울아산병원은 최근 치열한 경쟁을 뚫고 지역임상시험센터로 선정되면서 복지부로부터 앞으로 5년동안 40억원을 지원받게 된 바 있다.

울산의대 이재담 학장은 "교수들의 보다 왕성한 연구활동을 장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연구비 수주에 대한 포상을 실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그는 이어 "많은 연구비 수주는 재정적 부분에 초점이 맞춰질 수 있겠지만 그에 앞서 울산의대 교수들의 연구력이 외부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울산의대 한 교수는 "학교에서 논문 장려금 인상에 이어 연구비 수주에 대한 포상금을 지급하는 것에 대해 동료 교수들도 반기고 있다"며 "물질적 포상보다는 학교측이 교수들의 연구가치를 인정한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의대는 우선 이번 1학기부터 연구비 수주에 대한 포상금 제도를 전격 시행할 예정이며 이번 총 포상액은 1억5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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