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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協, 약국 불용재고약 발언 의협에 사과
[ 2006년 06월 06일 23시 19분 ]
한국제약협회가 얼마전 약국의 불용재고약 발생은 병·의원의 의약품 처방 변경탓이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 대한의사협회에 사과했다.

제약협회는 최근 대한의사협회에 보낸 공문을 통해 "약국 불용재고약 발생은 병·의원 처방 변경과는 무관하다"며 이같은 입장을 공식으로 밝혀 온 것.

제약협회는 공문에서 "약국의 불용 재고약 발생의 근본원인은 병·의원의 처방 변경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란 표현은 '보험의약품의 선별 등재 방식'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는 과정에서 나온 선의의 표현이었으며 의협을 어렵게 할 의도가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제약협회는 "처방변경과 관련한 과학적인 근거나 데이터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의료계를 매도하는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사과했다.

앞서 제약협회는 언론사 등에 배포한 '포지티브 불용재고약 해결과 무관'이라는 보도자료에서 종합병원에 딸린 병원약국에서는 불용 재고약이 발생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약국의 불용 재고약 문제의 근본 원인이 마치 병·의원의 처방 변경 때문인 것으로 표현, 책임을 병·의원에 돌렸다.

이에 의협은 약국의 불용 재고약 문제는 ▲약사법상 제약회사의 불용재고약 반품처리 규정 미비 ▲특정 성분에 대한 복제의약품 난립 ▲의약품 생산 공장조차 갖추지 못하고 단순히 영업 마케팅만으로 회사를 유지하고 있는 소규모 제약회사 난립 등이 실질적인 원인이라며, 제약협회의 발언에 대한 경고메세지를 보낸 바 있다.

의협은 아울러 ▲약국 불용재고약 문제의 원인을 병·의원 처방 변경에서 찾은 원인은 무엇인지 ▲실제 종합병원에 딸린 병원 약국과 일반 약국간의 불용 재고약 발생에 현저한 차이가 있는지 ▲현저한 차이가 있다면 이것이 병의원의 잦은 처방 변경에서 기인했다는 구체적인 근거나 데이터를 제시해달라고 요구했다.
박재붕기자 parkjb@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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