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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된 의료계 허리, 지역협의체 강화"
[ 2006년 06월 15일 08시 25분 ]
전국 1400여개의 병원 가운데 1200여개를 차지하는 중소병원. 병원규모로 전체 병원계의 85%이상을 차지하며 병상수 역시 60%에 근접하는 국내 의료의 핵심인 중소병원이 생존위기에 처했다.

그동안 의약분업 등 일련의 의료개혁 과정을 거치며 정부가 내세운 보건의료 정책에서 중소병원은 철저히 소외됐다.

이의 해결책으로 중소병원협의회는 전국 중소병원 회원의 임원화를 통한 단합을 제시했다.

지난달 전국중소병원협의회 새 회장에 취임한 정인화 성남 정병원장[사진]은 15일 취임 기자간담회를 갖고 "의료계의 허리인 중소병원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전국 조직이 활성화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동안 전국 중소병원들의 참여율이 저조해 협회 단합이 이뤄지지 못했지만 이번 임기내 각 지역별 조직을 정식으로 구성해 전국 병원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는 것.

정 회장은 "각 지역별 기구를 조성해 임원화를 활성화하고 이를 전국구로 확대, 전국 중소병원의 참여를 유도할 것"이라며 "내주 중 전체 이사회를 통해 각 지역별 임원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간담회에서 정 회장은 올해 중소병협의 사업 중점 방향으로 정책위원회 운영을 통한 근거 중심 정책 개발 및 사무국 신설 등 조직강화, 회비 납부 독려 등을 통한 재정 확충을 들었다.

실제로 현재 중소병협이 복지부와 함께 추진중인 중소병원의 노인복지시설 전환사업은 중소병협 올해 추진 사업의 일환으로 회원 중소병원의 경영난 타개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 회장은 "이번 사업은 경영난에 시달리는 일선 중소병원은 물론 노인수발보험법에 대비하는 복지부의 재정절감 차원, 정책 추진으로 인한 중병협의 위상 제고 등 모두가 윈-윈하는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실제로 중소병원은 대도시 이외 지역에서 응급의료, 입원치료, 노인전문병원 등을 담당하며 국내 의료의 핵심 역할을 맡고 있지만 복지부 정책에서는 소외돼 왔다"며 "복지부가 보다 큰 틀에서 국내 의료계를 아우를 수 있는 정책을 집행하도록 중소병협이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심희정기자 sh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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