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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의사 비난 '개백성 사건' 조사 착수
[ 2006년 06월 08일 21시 31분 ]
의사 전용 사이트의 악의적인 글만 골라 인터넷에 유포해 사회적 파장을 불러일으켰던 네티즌에 대해 검찰이 조만간 조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안의 해결사를 자청한 서울시의사회(회장 경만호)는 8일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연락이 왔고 그동안의 사건 경위를 자세히 설명했다고 밝혔다.

검찰이 일부 언론을 통해 이번 사건을 접하고 수사 착수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서울시의사회측에 사실 확인을 의뢰해 온 것.

특히 검찰의 이번 움직임은 서울시의사회가 준비 중인 고소와는 무관한 일로, 검찰이 현재까지 알려진 내용만으로도 허위사실을 유포한 '핸가한'이란 네티즌의 위법 사실을 인정하고 있음을 짐작케 한다.

실제 검찰로부터 연락을 받은 서울시의사회 좌훈정 홍보이사는 "검찰이 핸가한의 범죄 사실이 상당히 인정되고 사회적으로 문제가 된다고 판단하여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검찰 조사가 기소로 실행이 될지 개인과 단체간의 고소건으로 결론이 날지는 알 수 없지만 그만큼 이번 사건의 중요성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의사회는 검찰측에 이번 일이 단순히 의사들을 비난한 한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최근 사회 문제화 되고 있는 사이버상 익명성을 이용해 벌어진 계획적인 범죄임을 강조했다.

또한 '핸가한'이란 네티즌이 저지른 허위사실 유포, 명예 훼손 등 각종 범죄 행위에 대해 사법처리의 당위성을 피력했다.

의사회는 특히 그동안 이 네티즌이 다음 아고라, 브릭 등에 남긴 게시글과 여러 포털사이트에 보낸 협조 공문, 공지사항 등을 증빙자료로 검찰에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의사회 좌훈정 홍보이사는 "의사들을 욕보이고 사건의 물타기를 시도한 자가 '핸가한' 본인이거나 그와 관련된 사람이라면 정말 큰 자충수를 뒀다고 충고하고 싶다"며 사법처리에 대한 확신을 보였다.

한편 서울시의사회는 8일 서울중앙지검의 조사와는 별도로 관할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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