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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슨 부활→의료기기 전반으로 순풍 부나
[ 2006년 06월 08일 21시 11분 ]
최근 법정관리를 졸업, 경영 정상화 및 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국내 벤처기업 1호 메디슨. 2002년 부도이후 살아남은 일부 관계기업들도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이끌며 승승장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슨이 `벤처연방제`를 표방하고 사업다각화에 나설 당시 메디슨과 관계를 맺은 기업들로 2002년 부도당시 계열사 23개를 포함 총 40여곳에 달했다.

이들은 메디슨 부도이후 동반 타격으로 절반 이상은 무너졌으나, 일부는 최근 부활의 날개를 펴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의료영상 솔루션 전문기업 인피니트는 메디슨에서 분사한 ‘메디페이스’가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벤처인 `쓰리메드`를 합병해 만든 의료정보 소프트웨어 업체.

특히 2002년 ‘메디페이스’ 시절 모기업의 부도로 어려움을 겪다 같은 해 12월 ‘쓰리메드’와의 합병후 의료영상 저장ㆍ전송솔루션(PACS) 관련 신제품을 출시하며 2003년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연간 매출은 230억원 정도지만 해외수출로 수익성을 높였고, 조직까지 정비해 당기순이익이 지난 2003년 3억5000만원, 2004년 17억원, 2005년 25억원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정보 전문업체 이수유비케어어는 메디슨 사내벤처 1호로 지난 1992년 '마이다스' 시절 원격의료 영상진단 장치 및 PACS 시스템 개발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를 기반으로 의료정보 전문업체 메디다스를 설립해 의원용 전자챠트 '의사랑'을 선보이며 업계를 이끌었고, 이후 유비케어로 사명이 바뀌었다. 

지난 2004년 말 이수그룹 계열사로 편입되면서 성장의 날개를 단 이수유비케어는 지난해 재무구조 개선과 다양한 경영혁신 활동을 통해 턴어라운드에 성공, 올 1분기를 기점으로 자본잠식 상태에서 완전히 벗어나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특히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매출 53억8천만원, 영업익 2억4천만원, 당기순익 33억원으로 분기 실적사상 최대의 이익을 달성했다.

실적호조는 의료IT서비스가 중심이 되는 기반사업의 꾸준한 매출 증대, 의료기기, 건강기능식품 유통,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전략육성 사업의 본격적인 매출 신장, 기타 영업외수익의 증대에 기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수유비케어 김진태 대표이사는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부터는 배당이 가능한 구조를 갖출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며 “2분기에도 의약품 전자상거래 서비스 등 신규사업을 성공적으로 런칭,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해 성장세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메디슨 사내 벤처2호로 메디슨 연구실장 출신의 명현성 사장이 분사후 설립한 `메리디안`은 최근 심혈관 관련 돌연사 예방기기(DPA)를 주력제품으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미국시장 수출성과에 이어 국내 주요 제약사와도 제휴를 맺고 판로를 확보하며 올해 매출 목표를 지난해 대비 4배 이상 늘려 잡는 등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밖에 전 메디슨 상무였던 권용기 사장이 운영 중인 MRI 제조 전문업체 ‘메디너스’도 유럽ㆍ중동 쪽으로 수출선을 넓히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백성주기자 paeksj@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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