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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란스 이어 부산대도 대형 소아병원 건립
[ 2006년 06월 12일 21시 59분 ]
저출산 현상에 따른 소아환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대형병원들이 잇따라 어린이병원을 개원하며 소아환자 유치경쟁이 가열될 전망이다.

12일 병원계에 따르면 부산대병원은 오는 2008년 개원을 목표로 부산대학교 제2캠퍼스 부지내 어린이병원을 설립키로 하고 15일 기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의 어린이병원 건립은 국립대 중에서는 서울대에 이어 두 번째이며 3차의료기관으로는 서울대와 세브란스에 이어 세 번째.

이번 어린이병원 건립은 수도권에 편중된 전문의료시설의 지방 분산으로 환자 및 가족의 경제적·정신적 부담을 경감시킨다는 목적으로 진행되는 것.

어린이병원을 통해 희귀·난치성 어린이질환에 대한 전문적인 의료시스템 구축 및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으로 고급의료의 지방 균등수혜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병원은 기대하고 있다.

또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의료타운을 형성, 의료신기술 개발과 생명과학분야의 획기적인 발전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어린이병원은 189만 평방미터에 지하 2층, 지상 9층 규모로, 총 150병상에 특수 69병상, 수술실 6실, 어린이학교, 교수연구실 24실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08년 9월 개원될 어린이병원에는 정부지원금, 자체자금을 포함해 총 475억원의 비용이 투입될 예정이다.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에도 희귀병과 중증 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어린이 환자들이 많다"며 "이들에게 양질의 치료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어린이병원 건립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에서 어린이병원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뜨는 오는 15일, 세브란스병원은 지하 1층, 지상 10층에 총 280병상 규모의 '리틀세브란스' 개원식을 갖는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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