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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불치병 아닌 만성질환이 될수있다"
[ 2006년 06월 12일 07시 11분 ]
만성골수성백혈병도 효과적인 치료를 통해 관리 가능한 만성질환화 시대가 열렸다.

최근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모임(ASCO)에서 발표된 글리벡 치료 5년 연구 결과(IRIS)에 따르면 글리벡을 복용한 만성골수성백혈병 환자 10명 중 9명이 생존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약물을 복용하며 평생 관리해야 하는 만성질환인 당뇨, 고혈압 등의 생존율보다 높은 수치.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인 글리벡 5년 치료 효과를 평가한 획기적인 연구인 IRIS는 필라델피아 염색체 양성 만성 골수성 백혈병 만성기의 성인 환자에 대한 최대 규모의 임상연구로, 16개국 1106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글리벡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들의 5년 생존율은 89.4%였으며, 백혈병으로 사망한 환자는 4.6%였다.

글리벡을 복용하는 만성골수성백혈병 초기만성기 환자의 약 93%가 질병이 치명적인 진행 상태로 급속하게 진전되지 않았으며 약 83%가 5년 간 추적 검사에서 질병의 진행 없이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환자들의 글리벡 치료 효과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한 반면, 병이 진전될 위험은 5년간 매년 꾸준히 감소했다.

1~5년 간의 글리벡 치료 기간 동안 완전한 세포유전학적 반응을 보인 환자는 69%에서 87%로 증가했으며 병의 진행 위험은 치료 5년째 0.6%까지 꾸준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리벡이 등장하기 전까지는 50%에 달하는 만성골수병백혈병 환자들이 3~5년만에 다음 단계로 병이 진전됐으며 생존률도 낮은 편이었다.

한국 노바티스 종양학 의학학술부 김기원 부장은 "글리벡의 5년 생존율이 90%에 달한다는 것은 만성골수성백혈병이 더 이상 죽음의 병이 아닌 주치의 처방에 따라 잘 관리하면 건강하게 일상 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만성질환으로 인식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대진기자 djpark@daily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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